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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읽어주는 서울시 소식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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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집 앞 눈 치우기, 제설함 위치는 어디?

지난주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다. ⓒ박단비
지난주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다. ⓒ박단비

한파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12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제설 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강설에 대비하여 자치구와 유관기관이 모두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등 눈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 중이다. 제설차량과 장비를 배치하거나 CCTV를 통해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에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루 종일 내린 눈으로 인해 얼어 버린 거리 ⓒ박단비
하루 종일 내린 눈으로 인해 얼어 버린 거리 ⓒ박단비

겨울철 내리는 눈을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시에서는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재난속보, 사고속보, 행동요령 및 재난대비시설 등 각종 재난과 관련된 소식 및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서울안전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제설시설물 위치 ⓒ서울안전누리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제설시설물 위치 ⓒ서울안전누리
무료 제설함의 위치, 관리번호 및 상세주소도 알 수 있다. ⓒ서울안전누리
무료 제설함의 위치, 관리번호 및 상세주소도 알 수 있다. ⓒ서울안전누리

특히 제설시설물 지도를 안내하고 있어 제설함, 염화칼슘 보관함, 제설 전진기기, 무료 제설함 등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설함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 재료가 비치되어 있고, 자치구마다 상이하지만 삽 등의 도구도 함께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을 치우지 않을 경우 금방 얼어붙어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주변 제설함의 위치를 파악하여 집 앞에 내린 눈은 직접 치우는 것이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주변 제설함의 위치를 파악해 집 앞에 내린 눈은 직접 치우자.  ⓒ박단비
주변 제설함의 위치를 파악해 집 앞에 내린 눈은 직접 치우자. ⓒ박단비
자치구마다 제설함의 색과 내부용품은 다르다. ⓒ박단비
자치구마다 제설함의 색과 내부용품은 다르다. ⓒ박단비

염화칼슘은 물이나 습기를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고, 습기와 만나면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눈이나 얼음을 금방 녹일 수 있다. 하지만 식물에 나쁜 영향을 주고 인체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작업 시에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며 필요한 양만 발포하여야 한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골목길과 제설작업이 완료된 거리 ⓒ박단비
염화칼슘이 뿌려진 골목길과 제설작업이 완료된 거리 ⓒ박단비

서울안전누리에는 제설함, 보관함의 위치뿐 아니라 대설에 대비할 수 있는 행동요령과 한파 안전수칙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첫째,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자. 겨울철엔 혈관질환 사망자수가 가장 높기 때문에 장갑, 모자, 목도리 등 보온용품을 이용하여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둘째, 동파 방지를 위해 외출 시 물을 틀어 놓자. 1박 이상 외출 시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꼭지를 틀어 놓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셋째, 결빙 시 안전보행 및 안전운행에 주의하자. 겨울철 눈이 내려 길이 얼었을 땐 보행 시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해야 하며, 언덕길과 경사지를 조심하고 도로내 블랙아이스에 유의하여 안전주행을 해야 한다.

넷째, 겨울철 지나친 음주는 금지다. 겨울철 음주는 저체온증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지나친 음주는 금지이다.

한파와 대설 등 철저한 안전 대비가 필요한 때이다. ⓒ박단비
한파와 대설 등 철저한 안전 대비가 필요한 때이다. ⓒ박단비

서울안전누리

서울안전앱

- 시민기자 박단비

도심의 밤,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서울라이트 DDP'

222m에 달하는 DDP 서쪽 벽면에 상영되는 '서울라이트 DDP'의 메인 영상쇼 '랑데-부' ⓒ김아름

만남의 의미를 담은 2022 서울라이트 DDP

12월 17일 토요일 저녁, '서울라이트 DDP'의 메인 영상쇼가 시작됐다. 기자는 행사 하루 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라이트 리허설 현장을 찾아 전체 영상을 미리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의 주제는 'DDP 우주와의 만남, 랑데-부(Rendez-Vous)'로 프랑스어로 '만남'을 뜻하는 말이지만, 우주 항공 용어로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우주 공간에서 만나는 일'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이번에 진행되는 서울라이트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복합문화공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우주선을 닮은 건축물인 만큼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라며 기획됐다. 지난 9월에는 주제의 서사를 담은 '코스모 워커'를, 11월에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전시인 '우주-백패킹'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메인 영상쇼인 '랑데-부'는 무려 222m에 달하는 DDP의 서쪽 벽면에서 2023년 1월 1일까지, 밤 19시~22시동안 상영된다. ☞안내 자세히 보기

서울라이트 DDP 상영 타임테이블. 기간별로 영상 및 상영시간이 다르니 DDP 내 설치된 타임테이블을 참고하자. ⓒ김아름222m에 달하는 DDP 서쪽 벽면에 상영되는 '서울라이트 DDP'의 메인 영상쇼 '랑데-부' ⓒ김아름
서울라이트 DDP 상영 타임테이블. 기간별로 영상 및 상영시간이 다르니 DDP 내 설치된 타임테이블을 참고하자. ⓒ김아름
이번 서울라이트 DDP는 유현준 건축가의 목소리가 담긴 작품 설명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다. (QR코드 인식) ⓒ김아름
이번 서울라이트 DDP는 유현준 건축가의 목소리가 담긴 작품 설명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다. (QR코드 인식) ⓒ김아름

3인의 작가가 풀어낸 '랑데-부(Rendez-Vous)'

'랑데-부'는 초월→순환→동심을 담은 영상이 순차대로 상영된다. 각각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GIANTSTEP)과 뉴미디어 아티스트 ?Nsyme(엔자임),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 작가가 참여했다.

서울라이트 DDP의 시작을 여는 자이언트스텝(GIANTSTEP) 작품은 '초월'이라는 테마, 이야기를 몽환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으로 풀어냈다. '순환'을 영상으로 담은 엔자임(Nsyme) 작가의 작품은 AI를 이용해 NASA의 우주 사진과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이미지를 결합하여 몽환적인 우주의 느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동심'을 표현한 범민 작가의 '헬로맨 : 하트 비트'는 행성 곳곳에서 손인사를 하는 '헬로맨'들을 표현했다. 여러 헬로맨들이 우주 먼 곳에서 여러 행성에 친구를 찾아 떠나고, 친구를 만나며 이를 통해 심장이 뛰는 스토리를 그렸다.

Rendez-Vous(랑데-부) '초월'을 몽환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자이언트스텝(GIANTSTEP)의 작품 ⓒ김아름
Rendez-Vous(랑데-부) '초월'을 몽환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자이언트스텝(GIANTSTEP)의 작품 ⓒ김아름
자이언트스텝(GIANTSTEP)의 'Beginning of the Journey(2022)'는 우주 여정의 시작점을 열어내는 작품이다. ⓒ김아름
자이언트스텝(GIANTSTEP)의 'Beginning of the Journey(2022)'는 우주 여정의 시작점을 열어내는 작품이다. ⓒ김아름
매우 독특하면서 아름다운 엔자임(Nsyme) 작가의 작품 ⓒ김아름
매우 독특하면서 아름다운 엔자임(Nsyme) 작가의 작품 ⓒ김아름
엔자임(Nsyme) 작가는 AI를 이용해 NASA의 우주 사진과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이미지를 결합하여 몽환적인 우주의 느낌을 표현했다. ⓒ김아름
엔자임(Nsyme) 작가는 AI를 이용해 NASA의 우주 사진과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이미지를 결합하여 몽환적인 우주의 느낌을 표현했다. ⓒ김아름
행성 곳곳에서 손인사를 하는 '헬로맨'을 표현한 작품 ⓒ김아름
행성 곳곳에서 손인사를 하는 '헬로맨'을 표현한 작품 ⓒ김아름
여러 헬로맨이 우주 먼 곳에서 친구를 찾아 떠나고, 만나며 이를 통해 심장이 뛰는 스토리를 그렸다. ⓒ김아름
여러 헬로맨이 우주 먼 곳에서 친구를 찾아 떠나고, 만나며 이를 통해 심장이 뛰는 스토리를 그렸다. ⓒ김아름

서울라이트 DDP ※ 기아(KIA) '오퍼짓 유나이티드 (Opposites United)'

지난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기아(KIA)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했던 기자는 어두운 공간 속에서 빛과 미디어아트가 만들어내는 예술을 넋 놓고 감상했던 기억이 난다.

기아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공간, 즉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평온 속의 긴장감' 순으로 감상하면서 마치 깨기 싫은 꿈같은 기억을 안고 돌아갔다. DDP 외벽에서 초대형 미디어 프로젝션 전시로 다시 만나게 되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모른다. 가을에 만난 전시처럼 영상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만큼 환상적인 작품이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Opposites United' ⓒ김아름
오퍼짓 유나이티드 'Opposites United' ⓒ김아름
Opposites United,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김아름
Opposites United,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김아름
Opposites United,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김아름
Opposites United,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김아름
Opposites United,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김아름
Opposites United,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김아름
Opposites United, 평온 속의 긴장감 ⓒ김아름
Opposites United, 평온 속의 긴장감 ⓒ김아름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은 크리스마스

12월 22일부터 열리는 서울라이트 DDP 크리스마스 행사도 놓치지 말자.

스티키몬스터랩(STICKY MONSTER LAB)과 임태규 작가의 특별 영상을 상영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31일 밤 11시 45분에는 '서울라이트 DDP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

앞서 '랑데-부' 영상제작에 참여한 범민 작가의 또 다른 작품, '헬로우 2023, 하트-비트(Hello 2023, Heart-Beat)'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다가오는 2023년에게 '헬로'하고 두근거림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임태규 작가의 작품 '플라이 어웨이 홈(fly away home)' in Christmas(2022) ⓒ김아름
임태규 작가의 작품 '플라이 어웨이 홈(fly away home)' in Christmas(2022) ⓒ김아름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의 'SML CHRISTMAS(2022)' 작품 ⓒ김아름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의 'SML CHRISTMAS(2022)' 작품 ⓒ김아름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몬스터로 구성된 빅밴드가 전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선물 ⓒ김아름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몬스터로 구성된 빅밴드가 전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선물 ⓒ김아름

Rendez-Vous(랑데-부)

○ 기간 : 2022년 12월 17일 - 2022년 12월 31일
○ 상영 시간
- 12월 17일 - 21일 : 19시 / 19시 30분 / 20시 / 21시 / 21시 30분
- 12월 22일 - 25일 : 19시 30분 / 21시 30분
- 12월 26일 - 30일 : 19시 30분 / 21시 30분
- 12월 31일 : 19시 / 19시 30분 / 20시 / 21시 / 21시 30분
○ 참여 작가 : 자이언트스텝(GIANTSTEP), 엔자임(Nsyme), 범민

오퍼짓 유나이티드 'Opposites United'

○ 기간 : 2022년 12월 17일 - 2022년 12월 31일
○ 상영 시간 : 20시 30분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은 크리스마스

○ 기간 : 2022년 12월 22일 - 2022년 12월 30일
○ 상영 시간
- 12월 22일 - 25일 : 19시 / 20시 / 21시
- 12월 26일 - 30일 : 19시 / 20시 / 21시
○ 참여 작가 :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 임태규

서울라이트 DDP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 기간 : 2022년 12월 31일
○ 카운트다운 : 23시 45분 ~
○ 참여 작가 : 범민

- 시민기자 김아름

강남 둘레길 걸으면 할인 쿠폰이 팡팡! 강남유닉투어

강남구청에서 매달 진행한 '강남유닉투어' 중 12월 프로그램 '플레이 메타로드'에 참여했다. ⓒ김은주
강남구청에서 매달 진행한 '강남유닉투어' 중 12월 프로그램 '플레이 메타로드'에 참여했다. ⓒ김은주

강남 거리를 걷다 보면 확실히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지난 2년보다 사람들로 붐비고 활력이 넘치는 모습이다. 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들이 강남 곳곳에 팝업 스토어나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있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모이고 있다. 브랜드뿐 아니라 맛집 핫플레이스도 많아졌다.

이러한 강남 곳곳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고 강남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반가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강남구청에서 진행하는 강남유닉투어가 그것이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강남 이야기를 알려주고 새로운 공간을 재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강남유닉투어는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테마로 매월마다 진행되었다.

강남유닉투어에 참가 신청을 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은주
강남유닉투어에 참가 신청을 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은주

5월에 진행된 양재천 힐링 투어는 양재천에서 야외 요가와 걷기 수업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요가와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6월의 청담 패션 투어는 퍼스널 컬러 특강을 듣고 청담동 명품거리를 둘러보며 브랜드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청담동을 걷다 보면 글로벌한 명품 브랜드가 많은데 그 브랜드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브랜드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7월은 역삼 창업가의 거리 투어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시설들을 돌아보고 이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8월은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었던 강남디자인위크 체험이었다. 인테리어 전문회사 윤현상재의 쇼룸과 강남디자인위크를 맞이한 강남 주제관을 돌며 도슨트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강남 둘레길을 증강현실 둘레길 '플레이 메타로드'로 즐겨 볼 수 있었다. ⓒ김은주
강남 둘레길을 증강현실 둘레길 '플레이 메타로드'로 즐겨 볼 수 있었다. ⓒ김은주

9월은 선정릉 아트 투어로 미술시장과 아트테크 강연을 듣고 강남구 일대의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었다. 10월은 아름다운 건축물 기행으로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공모전에서 수상한 건축물과 선정릉을 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자세하고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되었다.

11월의 K-POP 기획사 투어에 이은 12월의 마지막 체험 프로그램은 플레이 메타로드 투어였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유추가 쉽지 않았는데, '스마트폰으로 보아야 보이는 증강현실(AR) 둘레길, 포켓몬고 게임 하듯 스마트폰으로 강남을 즐겁게 걸을 수 있다' 라는 프로그램 설명을 읽고 참여해 보고 싶어 사전 신청을 하고 행사가 열렸던 날 강남을 찾았다.

플레이 메타로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준비물은 더강남 앱이 깔려 있는 스마트폰 하나면 된다. ⓒ김은주
플레이 메타로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준비물은 더강남 앱이 깔려 있는 스마트폰 하나면 된다. ⓒ김은주

플레이 메타로드 투어는 압구정로데오거리에서 시작하여 청담한류스타거리를 스마트 둘레길로 둘러보는 시간이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 체험은 처음이었다.

특별한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남녀노소, 외국인 등 다양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강남 한복판에서 증강현실로 즐겨보는 둘레길 체험은 대한민국이라서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 둘레길을 걸으며 강남을 알아보는 플레이 메타로드 ⓒ김은주
강남 둘레길을 걸으며 강남을 알아보는 플레이 메타로드 ⓒ김은주
더강남 앱의 메뉴에서 메타로드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더강남
더강남 앱의 메뉴에서 메타로드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더강남

플레이 메타로드 투어의 시작은 '더강남' 앱을 다운로드 받는 것부터 시작한다. 구글 플레이앱 스토어에서 '더강남'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앱을 실행하고 메타로드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클릭하니 생각보다도 재미있고 즐거운 세상이 펼쳐졌다. 우리가 둘러볼 곳은 총 6곳이었다. 압구정로데오거리 로미오 동상 앞에서 시작해 도산공원, 압구정로데오거리 줄리엣 동상을 지나 강남돌 상징물을 둘러본 후 SM셀러브리티 센터와 BTS 강남돌을 거쳐 기아360에서 마치는 코스였다.

사실 강남을 자주 방문했는데 이런 코스로는 걸어 본 적이 없어 궁금함과 함께 기대감도 더 커졌다. 더강남 앱 속 메타로드 메뉴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10시~13시, 17시~19시)에 강남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점과 가게, 영화관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었다. 사용기한도 넉넉하다.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시간에 강남 거리를 앱으로 비추면 쿠폰맨 이벤트를 통해 XR 랜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매번 쿠폰 종류도 바뀌니 여러 번 도전해 다양한 쿠폰을 받는 것도 좋겠다.

강남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더강남
강남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더강남
다운로드 받은 쿠폰은 정해진 날짜 안에 강남 지역의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더강남
다운로드 받은 쿠폰은 정해진 날짜 안에 강남 지역의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더강남

메타로드의 6개 거점을 모두 방문하면 원더랜드로 들어갈 수 있는 황금 티켓을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커피 쿠폰, GFFG 제휴사의 할인 쿠폰, 메가박스와 CGV영화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강남 둘레길을 걸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총 3가지 종류였다. XR 미니 게임인 토스 보스, 다트 게임, 스택 쌓기 등이 랜덤으로 플레이된다. 게임은 정해진 시간이 있으므로 그 시간 안에 미션을 마쳐야 한다.

증강현실을 적용한 플레이 메타로드로 강남 둘레길에서 게임을 해 볼 수 있다. ⓒ김은주
증강현실을 적용한 플레이 메타로드로 강남 둘레길에서 게임을 해 볼 수 있다. ⓒ김은주

압구정로데오거리를 둘레길로 만들어 증강현실을 통해 게임을 하며 둘러보는 아이디어는 참신했다. 플레이 메타로드 사인 보드가 있는 곳에서는 저녁 시간에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니 배경 삼아 셀피를 남겨 봐도 좋겠다. 더강남 앱에는 나만의 MBTI에 맞게 3D 캐릭터를 만들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이번 플레이 메타로드 투어를 마지막으로 2022년 강남유닉투어는 마무리되었지만 행사 관계자는 "내년 봄부터 다시 여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니 관심 가지고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알찬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음을 알려 주었다.
강남 둘레길을 걷다 보면 플레이 메타로드 사인 보드를 발견할 수 있다. ⓒ김은주
강남 둘레길을 걷다 보면 플레이 메타로드 사인 보드를 발견할 수 있다. ⓒ김은주
6개의 거점을 방문하고 XR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더강남
6개의 거점을 방문하고 XR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더강남

'더강남' 앱은 서울의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앱이다. 앱을 통해 비대면 전자민원을 신청할 수 있고, 내 위치에서 가까운 강남의 핫플레이스를 추천해 주며, 강남구 소식을 담은 매거진과 콘텐츠,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불법주정차 과태료 납부, 민원서류 사전발급, 생활불편신고, 대형 생활폐기물 신청, 여권 재발급 신청, 불법 전단지 신고, 전입신고, 전자가족관계 등록 등 20여 종류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으며, 강남봇을 통해 24시간 365일 간단한 상담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강남에서는 어디를 가도 주차가 참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인데 공유주차장, 공영주차장, 민영주차장 정보를 비롯하여 전기차 충전소와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더강남 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각종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강남
더강남 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각종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강남

기대했던 것보다 더 알찬 정보로 가득한 더강남 앱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해 보니 서울시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런 종류의 앱을 개발해 시민들의 생활 속 편의를 도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 기술이 행정 서비스와 만나 편리하고 혁신적인 일 처리를 가능하게 해 주고 알찬 정보 제공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리니 일상에 활력을 더해 주는 느낌이 든다.

더강남 앱을 통해 강남유닉투어 플레이 메타로드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었으니 앱 하나가 참 많은 걸 해 주는구나 싶다. 지루한 일상 속 특별한 무언가를 찾는다면 내년도 강남유닉투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 보면 어떨까?

'더강남' 앱

- 시민기자 김은주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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