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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읽어주는 서울시 소식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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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도서관에 폐현수막·폐의류로 만든 공간이 있다고?!

폐현수막, 폐의류 등을 재활용해 조성한 남산하늘뜰의 아름다운 모습
폐현수막, 폐의류 등을 재활용해 조성한 남산하늘뜰의 아름다운 모습 ©심재혁

올해는 3월과 6월에 모두 선거가 있었다. 선거하면 빠질 수 없는 용품이 '현수막'이다. 후보자의 공약이나 정당을 홍보하기 위해 부착된 현수막은 선거가 끝나면 무용지물이 된다. 바로 폐현수막의 길을 걷는다.

문제는 폐현수막의 처리 방법이다. 폐현수막의 주성분은 '폴리에스테르'로 매립해도 썩지 않는 화학 섬유다. 또한 소각한다고 해도 인체에 유해한 바이옥신이 배출되는 등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홍보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1만 8,285톤"이라며 "이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3억 5,164만 개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남산하늘뜰은 폐현수만과 폐의류를 활용한 섬유패널을 건축자재로 썼다.
남산하늘뜰은 폐현수만과 폐의류를 활용한 섬유패널을 건축자재로 썼다. ©심재혁

그렇다면, 이 폐현수막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지만, 서울시는 '생각의 전환'을 이뤄냈다. 남산도서관 100주년을 맞아 서울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을 조성했다.

조성 계획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환경공단, 롯데홈쇼핑과 함께 '자원순환 및 ESG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6.1 지방선거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현수막의 친환경적인 활용방법을 모색하다 서울 최초의 공립 공공도서관인 남산도서관의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친환경 독서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개관 100주년을 맞이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맞이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심재혁

실제 현장은 어떨까? 남산도서관 2층 야외공간인 남산하늘뜰을 방문했다. 청명한 가을 날씨와 붉게 물든 단풍이 참으로 아름다웠던 날 찾은 이곳이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과 폐현수막을 활용했다는 점이 믿기지 않았다. 남산하늘뜰 조성에는 폐현수막 2,500여 장과 폐의류 2만 2,000여 장으로 만든 섬유패널을 사용했다.
남산타워가 올려다 보이는 남산하늘뜰 전경
남산타워가 올려다 보이는 남산하늘뜰 전경 ©심재혁

섬유패널을 활용해 남산하늘뜰의 의자와 탁자, 벤치, 선반 등을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는 1.3톤 저감됐고, 남산하늘뜰은 점·선·면으로 구성된 남산도서관의 건축미학적 가치를 유지하도록 디자인됐다.

실제 남산도서관 남산하늘뜰을 천천히 둘러보니, 선과 면으로 나뉘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탁 트인 남산과 함께 친환경의 의미를 되살리는 남산하늘뜰을 보고 있으니, 자연의 소중함이 절로 느껴졌다.
점·선·면의 건축미학적 가치가 돋보이는 남산하늘뜰
점·선·면의 건축미학적 가치가 돋보이는 남산하늘뜰 ©심재혁
친환경 독서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친환경 독서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심재혁

또한, 남산하늘뜰에는 노트북을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시민들을 배려했고, 의자 아래에는 책들을 꽂아 미학적 가치는 물론 도서관 본연의 의미도 부여했다.

그렇다면, 서울시는 왜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남산하늘뜰을 조성했을까? 남산하늘뜰에 설치된 조성 배경 문구를 통해 대략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서울시는 기후 위기 시대에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민관이 협력하여 남산도서관 2층 옥외공간을 친환경 독서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남산하늘뜰 조성 배경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남산하늘뜰 조성 배경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심재혁

여기서 '기후 위기'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과거 우리는 기후를 '위기'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기후는 '변화'였다. 변화(變化)라는 말은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짐'이라는 뜻이다. 단순히 기후가 바뀐다는 의미였다.
폐현수막, 폐의류로 만든 의자 아래 꽂힌 책들
폐현수막, 폐의류로 만든 의자 아래 꽂힌 책들 ©심재혁

하지만, 이제는 '위기'다. 위기(危機)는 위험한 고비나 시기를 뜻한다. '기후 위기'라는 뜻은 이제 인류가 직면한 하나의 중요한 위기라는 뜻이다. 서울시는 시민 모두가 친환경과 기후 위기를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시민들이 자주 찾는 남산도서관에 남산하늘뜰을 조성했는지도 모른다.

남산하늘뜰의 조성은 단순히 폐현수막, 폐의류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 그치지 않았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기후 위기를 남산하늘뜰을 통해 소개한 것이다. 도서관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 남산하늘뜰. 그래서 더욱 반갑다.
주변 녹지와도 잘 어울린다.
주변 녹지와도 잘 어울린다. ©심재혁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109 (후암동)

홈페이지

○ 문의 : 02-754-7338

- 시민기자 심재혁

희귀본부터 절판본까지! 예술 보물창고 '서울아트책보고'

서울아트책보고가 지난 11월 14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개관했다. ⓒ김아름

예술에 목마른 사람들, 작업에 영감이 필요한 사람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예술적 감성으로 채워보고 싶은 사람들, 특별한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엄마, 아빠….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 기자가 서울아트책보고에서 받은 첫 느낌이었다.

지난 11월 14일 개관한 국내 최초의 아트북 기반 공공 복합문화공간'서울아트책보고'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장 입구에 주황색 간판과 대형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고소한 커피 향과 함께 하얗고 근사한 공간이 반겨 준다.

고척스카이돔에 자리한 국내 최초의 아트북 기반 공공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
고척스카이돔에 자리한 국내 최초의 아트북 기반 공공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 ⓒ김아름
고척돔에서 '서울아트책보고'라고 쓰인 주황색 간판과 대형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는 곳을 찾아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하얗고 근사한 공간이 반겨 준다.
고척돔에서 '서울아트책보고'라고 쓰인 주황색 간판과 대형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는 곳을 찾아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하얗고 근사한 공간이 반겨 준다. ⓒ김아름
서울아트책보고 안내데스크
서울아트책보고 안내데스크 ⓒ김아름
책장에 진열된 라이트북들이 시선을 끈다.
책장에 진열된 라이트북들이 시선을 끈다. ⓒ김아름

엄마아빠 VIP존, 북카페…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나뉜 공간에는 '쉼''예술 감성'이라는 테마로 구분 지은 것처럼 각각 특색 있게 꾸며졌다. 먼저 오른쪽 공간에는 아트북 전문서점 '열린보고'와 북카페, 아트북 체험존 '즐겨보고'가 자리하고 있다. 열린보고아트북 관련 11개 출판사의 도서와 굿즈가 진열되어 있으며, 비치된 샘플북으로 자유롭게 열람 후 원하는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열린보고와 나란히 자리한 북카페는 이곳을 찾고 싶게끔 만드는 또 다른 이유가 되어준다.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으며 시중 카페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다. 지칠 때면 이곳을 찾아 맛있는 커피도 즐기고, 예술적 영감을 가득 채워서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카페와 마주 보고 있는 즐겨보고는 별도의 공간 속에 아늑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이곳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인 '서울엄마아빠 VIP존'이기도 하다. 3,500권의 세계 그림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한다. 빈백, 푹신한 방석이 깔린 의자와 원형 탁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책장 등 곳곳에서 아이와 부모님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복도를 사이에 둔 오른쪽 공간에는 아트북 전문서점(열린보고)과 북카페, 아트북 체험존(즐겨보고)이 자리하고 있다.
복도를 사이에 둔 오른쪽 공간에는 아트북 전문서점(열린보고)과 북카페, 아트북 체험존(즐겨보고)이 자리하고 있다. ⓒ김아름
'아트북 전문서점(열린보고)'은 아트북 관련 11개 출판사의 도서와 굿즈가 진열되어 있다.
'아트북 전문서점(열린보고)'은 아트북 관련 11개 출판사의 도서와 굿즈가 진열되어 있다. ⓒ김아름
이곳에 비치된 샘플북으로 자유롭게 열람 후 원하는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 비치된 샘플북으로 자유롭게 열람 후 원하는 책을 구매할 수 있다. ⓒ김아름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이 마련된 북카페. 시중 카페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이 마련된 북카페. 시중 카페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김아름
북카페에서 쉬어가는 시민들
북카페에서 쉬어가는 시민들 ⓒ김아름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예술적 영감도 가득 채워서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예술적 영감도 가득 채워서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아름
북카페와 마주 보고 있는 '아트북 체험존(즐겨보고)'은 별도의 공간 속에 아늑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북카페와 마주 보고 있는 '아트북 체험존(즐겨보고)'은 별도의 공간 속에 아늑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김아름
이곳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인 '서울엄마아빠 VIP존'이기도 하다.
이곳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인 '서울엄마아빠 VIP존'이기도 하다. ⓒ김아름
3,500권의 세계그림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한다.
3,500권의 세계그림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한다. ⓒ김아름
빈백, 푹신한 방석이 깔린 의자와 원형 탁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책장 등 곳곳에서 아이와 부모님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빈백, 푹신한 방석이 깔린 의자와 원형 탁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책장 등 곳곳에서 아이와 부모님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김아름

절판본, 희귀본부터 라이팅북, 팝업북까지 있다!

좌측에 있는 공간들은 예술적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책과 작품들로 채워졌다. 특히 아트북 열람실인 자료보고는 진귀한 보석 같은 공간이었다. 이 많은 책을 다 어떻게 구했을까 싶을 정도로 희귀본, 절판본, 원서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었다. 한 번쯤 보고 싶지만, 너무 무겁고 두꺼워서 소장할 공간이 부족하거나 비싸서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책들,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술 서적들을 열람석에서 자유롭게 읽어볼 수 있어 무척 고마운 곳이었다.

'자료보고' 앞에는 갤러리인 '아트보고'와 중정광장이 있다. 이 두 공간에서는 감각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아트보고에서는 설치 예술가 강애란 작가의 <그 찬란함의 기록>이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어두운 공간 속에서 반짝이는 '라이팅 북'들은 마치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듯했다.

서울아트책보고의 로비이자 휴식공간인 중정광장에서는 미디어월을 통한 명화 송출과 아름다운 팝업북들을 전시하고 있다. 평면의 그림들에 마법을 부린 것처럼 예술가의 상상력을 극대화한 팝업북들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고, 생동감이 넘쳤다.

좌측에 있는 공간들은 예술적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책과 작품들로 채워졌다. 특히 '아트북 열람실(자료보고)'은 진귀한 보석 같은 공간이었다.
좌측에 있는 공간들은 예술적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책과 작품들로 채워졌다. 특히 '아트북 열람실(자료보고)'은 진귀한 보석 같은 공간이었다. ⓒ김아름
이 많은 책을 다 어떻게 구했을까 싶을 정도로 희귀본, 절판본, 원서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었다.
이 많은 책을 다 어떻게 구했을까 싶을 정도로 희귀본, 절판본, 원서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었다. ⓒ김아름
하루종일 책 속에 파묻혀서 읽어보고 싶은 다양한 분야의 아트북들
하루종일 책 속에 파묻혀서 읽어보고 싶은 다양한 분야의 아트북들 ⓒ김아름
예술 서적들을 열람석에서 자유롭게 읽어볼 수 있다.
예술 서적들을 열람석에서 자유롭게 읽어볼 수 있다. ⓒ김아름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 아트북을 열람할 수 있는 2개 좌석도 마련돼 있다.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 아트북을 열람할 수 있는 2개 좌석도 마련돼 있다. ⓒ김아름
'갤러리(아트보고)'에서는 설치 예술가 강애란 작가의 <그 찬란함의 기록>이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갤러리(아트보고)'에서는 설치 예술가 강애란 작가의 <그 찬란함의 기록>이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김아름
어두운 공간 속에서 반짝이는 '라이팅 북'들은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듯했다.
어두운 공간 속에서 반짝이는 '라이팅 북'들은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듯했다. ⓒ김아름
서울아트책보고의 로비이자 휴식공간인 '중정광장'에서는 미디어월을 통한 명화 송출과 아름다운 팝업북들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아트책보고의 로비이자 휴식공간인 '중정광장'에서는 미디어월을 통한 명화 송출과 아름다운 팝업북들을 전시하고 있다. ⓒ김아름
평면의 그림들에 마법을 부린 것처럼 예술가의 상상력을 극대화한 팝업북들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고, 생동감이 넘쳤다.
평면의 그림들에 마법을 부린 것처럼 예술가의 상상력을 극대화한 팝업북들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고, 생동감이 넘쳤다. ⓒ김아름
예술과 책을 기반으로 강좌, 세미나,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워크숍 룸인 '해보고'
예술과 책을 기반으로 강좌, 세미나,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워크숍 룸인 '해보고' ⓒ김아름

서울아트책보고

○ 주소 :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430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 교통 : 지하철 1호선 구일역 2번 출구에서 약 150m 직진(도보 약 3분)

○ 운영일시: 평일(화~금요일) 11:00~20:00, 주말·공휴일 10:00~20: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연휴

누리집(홈페이지)

○ 문의 02-2066-4830

- 시민기자 김아름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 공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서울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이 참 많다. 그런데 정작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일상에서 무심하게 지나쳤던 서울 속 역사를 찾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나섰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그 이름처럼 서울의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역사문화 테마공원이다. 동대문역사관,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야외 유구 전시장을 비롯한 유적들까지 다양한 역사문화 장소를 살펴볼 수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동대문역사관 ⓒ유세경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동대문역사관 ⓒ유세경

동대문역사관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건립 공사 중 발굴된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2009년에 세워졌다.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곳은 한양도성의 왼쪽이었으며 도성 안에서 고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외적의 출입이 용이한 지형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수의 방어 시설과 군영을 배치했던 곳이다. 그래서 동대문역사관에서는 하도감을 비롯한 다양한 군기 유적들을 볼 수 있다.

전시관 내부에 복원된 우아한 꽃잎 문양 기와 보도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이곳의 묘미다. 동대문운동장야구장 발굴 조사 때 이 보도가 확인돼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해 놓았다. 어린이전시실에선 동대문운동장 발굴 체험과 무과 시험 미니게임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니,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겠다.
훈련원과 하도감, 한양의 물길, 수문들에 대한 정보와 유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유세경
훈련원과 하도감, 한양의 물길, 수문들에 대한 정보와 유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유세경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동대문역사관 어린이전시실 ⓒ유세경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동대문역사관 어린이전시실 ⓒ유세경
동대문역사관에서 걸어본 기와 보도 ⓒ유세경
동대문역사관에서 걸어본 기와 보도 ⓒ유세경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은 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이 운동장과 그 주변을 둘러싼 삶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동대문운동장은 1925년 일제에 의해 건립되어 2007년 철거되기까지 82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하며 제법 역사가 길었던 곳이다.

동대문운동장은 조선시대 군사시설인 하도감과 염초청이 위치했던 곳으로, 일본은 이곳에 있던 대한제국의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키고 대규모 운동장을 건설했다. 경성운동장으로 시작한 이 운동장에는 아픔이 서려 있기도 하지만, 광복 이후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가 열리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남겨주기도 했다. 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는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렸던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 관련 사진, 운동장 관련 유물, 그리고 운동장 주변의 삶을 회상할 수 있는 영상 등이 전시되어 있어 동대문운동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사라졌는지 찬찬히 그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서울역사박물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서울역사박물관
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서는 동대문운동장을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전시물도 확인할 수 있다 ⓒ유세경
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서는 동대문운동장을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전시물도 확인할 수 있다 ⓒ유세경

야외유구전시장에서는 동대문운동장 부지에서 발굴한 유구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건축 구조의 변화 양상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제철 및 제련 공방 터, 소성유구(불로 토기를 굽는 것) 작업장과 배수로 등을 통해 당시의 기술공정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이간수문이다. 비가 오는 날 방문하면 한양성곽 중 가장 낮은 지역인 이간수문으로 물길이 내려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이 몹시 장관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동대문역사관과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은 다양한 역사가 존재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재미있어할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ddp로 역사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에 위치하는 동대문역사관과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은 현대적인 건축물과 역사 유물이 공존하는 공간이기에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주말에 모처럼 역사 나들이를 떠나 보길 권동대문역사문하고 싶다.
조선시대의 건축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는 야외유구전시장 ⓒ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의 건축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는 야외유구전시장 ⓒ서울역사박물관
비가 오는 날에 방문하면 이간수문으로 물길이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세경
비가 오는 날에 방문하면 이간수문으로 물길이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세경

동대문역사관&동대문운동장기념관

○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81(을지로7가 2-1)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 운영시간 : 10:00~18: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안내 사이트

○ 문의 : 동대문역사관 : 02-2153-0200, 동대문운동장기념관 02-2153-0201

- 시민기자 유세경

월드컵 거리응원 열린 광화문광장 어땠을까?

거리응원을 앞두고 서울시 자율방범연합회가 종로 일대를 계도 순찰하고 있다. ⓒ윤혜숙
거리응원을 앞두고 서울시 자율방범연합회가 종로 일대를 계도 순찰하고 있다. ⓒ윤혜숙

11월 24일 오후 5시경, 종로3가를 벗어나 광화문광장 쪽으로 가는 길이었다. 서울시 자율방범연합회에서 나온 자율방범대원들이 거리를 지나고 있었다. 오늘이 무슨 날이길래 이곳을 순찰하는지 궁금했는데, 그분들을 따라가면서 오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가 있는 날이라는 것이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한국 시각으로 저녁 10시부터 월드컵 경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경기이다.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자율방범대원들이 종로 일대를 계도 순찰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윤혜숙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윤혜숙

세종대로 사거리에 가까워지자 멀리 광화문광장에서 함성이 터져 나온다. 시계를 보니 오후 6시다. 아직 경기를 시작하려면 4시간이나 남아 있는데도 벌써 많은 사람이 광화문광장에 운집해 있다. 세종대로 사거리 횡단보도에 경찰관들이 일렬로 서서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니 광화문광장으로 많은 시민이 모여들고 있었다. 밤 10시 경기 시각에 맞춰서 한꺼번에 많은 시민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오후 6시부터 모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기자도 시민들 틈에서 소리 나는 쪽으로 걸어가 봤다.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 야광봉을 든 경찰관들이 곳곳에서 행인들을 통제하며 시민들에게 길 안내를 하고 있었다.

주무대는 넓은 육조광장에 조성했고, 대형 전광판은 여러 곳에 나눠 설치했다. ⓒ윤혜숙
주무대는 넓은 육조광장에 조성했고, 대형 전광판은 여러 곳에 나눠 설치했다. ⓒ윤혜숙

광화문광장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한 대가 아니었다. 광화문 건너편부터 이순신 장군 동상에 이르기까지 총 3대의 전광판이 설치되어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이 분산되어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광화문 건너편 전광판 앞의 무대에서는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사전 공연을 하고 있었다. 아직 경기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광화문광장은 벌써부터 응원 열기로 가득했다.

거리응원을 온 학생들이
거리응원을 온 학생들이 "대한민국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혜숙

거리응원을 하러 온 시민들을 만나 봤다. 방민혁, 김남준 학생은 지난주에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이다.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이곳에 왔다고 한다.

방민혁 학생은 "지난주 수능도 끝난 터라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난생 처음 축제의 현장인 거리응원에 참여하는 거라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서 16강에 도전하는 만큼 마음껏 응원해 주고 싶어요."라면서 "광화문광장이 넓다고 해도 거리응원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니깐 주위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앉아야겠습니다."라고 덧붙인다.
드넓은 광화문광장을 구역별로 나눠서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윤혜숙
드넓은 광화문광장을 구역별로 나눠서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윤혜숙

광화문광장을 총 세 구역으로 구분해서 각 구역 안팎의 경계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안전 펜스 곳곳에 '안전한 거리 응원!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갑니다' 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안전 펜스 안에는 전광판을 중심으로 그 아래 시민들이 앉을 자리가 마련되었다. 안전 펜스 밖에는 시민들의 보행로가 있고 곳곳에 경찰이 배치되었다. 보행로에서는 멈춰 서 있지 않도록 안내 중이었다.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운영본부에 경찰상황본부, 소방상황본부, 응급센터가 마련되었다. ⓒ윤혜숙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운영본부에 경찰상황본부, 소방상황본부, 응급센터가 마련되었다. ⓒ윤혜숙

세종대로 사거리 쪽에는 운영본부가 설치되었고, 종합안내소 옆으로 소방상황본부, 경찰상황본부, 응급센터도 마련되었다. 거리응원 중 만일의 위급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광화문광장 곳곳에서는 경찰관, 소방관, 서울시 공무원들을 볼 수 있었다. 경찰청은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41명, 8개 기동대, 특공대 18명을 배치했다고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도 소방공무원 54명 및 소방차 9대, 119 구급대 4대를 광화문광장 일대에 배치해 소방안전 사전점검, 각종 사고 발생 시 인명 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현장상황실 운영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 등을 수행하기 위해 대비했다.

거리응원 뒤 사람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 처리도 문제다. 이를 고려해서 파란색의 쓰레기 봉투가 곳곳에 비치되었다.

광화문광장 곳곳에 파란색 쓰레기 봉투가 비치되어 있다. ⓒ윤혜숙
광화문광장 곳곳에 파란색 쓰레기 봉투가 비치되어 있다. ⓒ윤혜숙

거리응원에 아무리 많은 인파가 모인다고 해도 이 정도로 대비하고 준비했다면 거의 완벽하다고 장담할 수 있겠다. 그 현장을 광화문광장에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는 밤 10시부터 시작하는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안방에서 관람하기로 하고 귀가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부터 시작된 거리응원의 역사가 어언 20년에 이르고 있다. 이제 월드컵 경기도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다. 거리응원을 통해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된 대한민국을 느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광화문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의 월드컵 거리응원 열기가 뜨겁다. ⓒ윤혜숙
광화문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의 월드컵 거리응원 열기가 뜨겁다. ⓒ윤혜숙

- 시민기자 윤혜숙

골목길에 재활용 정거장이 떴다! 주택에서도 분리수거 쉽게~

강서구보건소 화곡분소에 마련된 '강서구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박분
강서구보건소 화곡분소에 마련된 '강서구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박분

지난 11월 22일, 저녁 6시가 가까워질 무렵 화곡1동 강서보건소 화곡분소 앞 골목길에는 재활용 분리수거함이 놓였다. 초록색 분리수거함은 품목별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6개가 준비됐다. 유리병, 투명 페트병, 비닐 등 분리수거함에 각각 이름표를 부착하는 자원관리사의 손길이 분주하다.

'강서구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현재 아파트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활용 분리수거를 주택가에 도입, 이동식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운영하는 제도다. 깨끗하고 쾌적한 골목길,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11월부터 화곡1동 주택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주택가 지정된 장소에 아파트처럼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나누어 배출 가능한 이동식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자원관리사가 지역주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는다.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자원관리사가 항목별로 이름표를 부착하고 있다. ⓒ박분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자원관리사가 항목별로 이름표를 부착하고 있다. ⓒ박분
주민이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한 분리수거함을 이용하고 있다. ⓒ박분
주민이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한 분리수거함을 이용하고 있다. ⓒ박분

이동식 분리수거함은 월정어린이공원, 필마어린이공원, 초롱어린이공원, 화곡보건분소 주차장, 까치공원 등 화곡1동 내 총 5곳에 마련됐다. 매주 화요일 오후 6∼9시 사이에 유리병, 캔·고철, 종이,투명 페트병, 플라스틱, 비닐 등 재활용품 6종을 가져와 분리배출을 하면 일반 종량제 봉투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매주 목요일은 비닐과 투명 페트병만을 분리수거한다.

저녁 6시가 되자 분리수거함이 세워진 골목길에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양손 가득 상자와 비닐, 페트병 등을 들고 나온 주민들은 자원관리사의 도움을 받아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했다. 같은 시각, 화곡보건분소에서 멀지 않은 필마어린이공원에서도 주민들의 재활용 분리배출이 진행되고 있었다.

필마어린이공원에 마련한 '강서구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박분
필마어린이공원에 마련한 '강서구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박분
자원관리사가 분리 배출을 돕고 있다. ⓒ박분
자원관리사가 분리 배출을 돕고 있다. ⓒ박분

정기적으로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이뤄지는 아파트 단지에 비해 연립주택이나 빌라 밀집지역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원활하지 못하다. 다세대 주택가나 상가를 지나다 보면 담벼락 한쪽에 버려둔 쓰레기 더미를 종종 보게 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무단투기를 경고하는 CCTV가 설치돼 있어도 쓰레기는 수북이 쌓여 있다.

골목길에 방치된 쓰레기는 도시 미관과 함께 환경을 해치는 위험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봉지 속 내용물을 살펴보면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재활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 캔, 페트병 등이 폐기물과 함께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주택가 담벼락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 ⓒ박분
주택가 담벼락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 ⓒ박분
골목길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경고하는 CCTV가 설치돼 있다. ⓒ박분
골목길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경고하는 CCTV가 설치돼 있다. ⓒ박분

특히 투명 페트병은 재생섬유 생산에 필요한 귀중한 자원이므로 더욱 세심한 분리배출을 요한다. 깨끗하게 씻은 뒤, 라벨 제거 후 뚜껑은 닫은 채 배출해야만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강서구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사업은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재활용 선별장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에 앞서 재활용 정거장에서 분리배출이 이루어지므로 재활용품 선별률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

거점장소에는 각각 2명의 자원관리사가 배치돼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정거장 청결 관리, 물품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기에 사업이 잘 정착되면 '자원관리사'라는 새로운 공공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명 페트병은 재생섬유 생산에 필요한 귀중한 자원이므로 더욱 세심한 분리배출이 필요하다. ⓒ박분
투명 페트병은 재생섬유 생산에 필요한 귀중한 자원이므로 더욱 세심한 분리배출이 필요하다. ⓒ박분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은 '자원관리사'라는 공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박분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은 '자원관리사'라는 공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박분

페트병 하나를 버려도 비닐(라벨)을 떼어야 하고, 배달음식을 먹으면 통에 묻은 양념을 닦아 배출해야 한다. 번거롭더라도 이런 작은 노력이 자원 절약은 물론 동네 골목길을 깨끗하게 살리고 나아가 지구를 살리는 지름길이 아닐까?

강서구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사업은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내년 4월부터 관내 80곳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이 주택가에 뿌리내려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 문화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시민기자 박분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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