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건축·재개발 정보 알림서비스…'서울도시계획포털' 개편

무엇보다 이전에는 도면이나 상세설명서 같은 관련 도서를 열람하려면 구청에 직접 가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서울도시계획포털'에 들어가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의견제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해졌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은 25개 자치구를 포함해 서울시의 도시계획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서울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본 서비스 개시에 앞서 올해 4월~7월 '서울도시계획포털' 시스템 개편을 완료하고, 도시관리계획 정보 입력과 업무담당자 교육 등을 위한 시범운영(8월~10월)도 거쳤다. 시스템 개편 이후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11월 15일 기준) 올해까지 이용자가 61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서울도시계획포털, 주요 개선사항 3가지는?
첫째, 그동안 서울시청 또는 25개 구청을 방문해야만 열람할 수 있었던 도시관리계획도서(도면, 상세설명서)를 온라인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제출하는 것도 기존에는 구청을 방문해야 했다면 이제는 방문·온라인 제출 모두 가능하다.

'서울도시계획포털' 메인화면 또는 '주민의견청취(알림서비스)' 메뉴에서 관심 지역(최대 3개 자치구)을 선택하고 본인인증 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누리집 회원가입 시 부가서비스로 도시계획정보 제공을 선택하면 이메일로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셋째, 그동안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누리집, 서울도시계획포털 등으로 분산 또는 중복 제공됐던 도시관리계획안 고시·공고 정보를 '서울도시계획포털'로 일원화해 이용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서울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도시계획포털'을 보다 편리하게 개편했다."라며 "앞으로도 포털 이용 활성화와 온라인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이용자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 도시계획과 02-2133-8338, 8339
- 내 손안에 서울
폭포 바라보며 차 한 잔, 쉼이 필요할 땐 홍제천으로!
아직 가보지 못한 서대문구 북쪽, 백련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동네, 특히 홍제천 인공폭포가 궁금했던 기자는 '서대문구 홍은동'을 찾았다. 버스에서 내려 지도 앱을 따라 골목을 걷다가 너무도 갑작스럽게 인공폭포를 만나게 됐다. 한강공원 나들목처럼 한참이나 걸어가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탓일까?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쉽게 만나게 된 인공폭포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절벽을 타고 낙하하는 크고 작은 물줄기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졸졸 흐르는 물가에 자라난 풀과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가을의 화려한 모습은 지나갔지만, 겨울 특유의 시린 풍경이 선사하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곳이었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홍제천 산책길
인공폭포 앞에는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도 설치됐다. 시민들은 풀과 꽃으로 덮인 독립문, 태극기와 독립신문, 독립을 외치는 사람들을 표현한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홍제천과 인공폭포를 바라보며 언제든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인상적이었고, 이곳에 설치된 공공미술작품(서울시와 문체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서울, 25부작' 선정 작품)은 장소에 특별함을 더했다.
1960~70년대의 홍제동, 연희시장, 성산대로 독립문 고가구간 공사현장 등을 흑백 사진으로 크게 출력·부착해 놓고 서대문구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았다. 홍제천을 걷던 시민들은 잠시 멈춰 서서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며 옛 기억 속에 서대문구를 추억하기도 했다.



"홍제천 인공폭포 앞 카페에서 만나요."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인공폭포와 함께 너른 마당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음악마당'이다. 음악마당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파라솔 원형 탁자와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새 건물은 '뮤직카페(수변테라스 카페)'로 내부에 남·여·장애인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카페는 아직 운영 전으로 민간 사업자 모집 후 카페 운영을 위탁해 올 연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라 한다.
현재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을 소개하는 전시실로 꾸며졌는데 과거 물이 흐르지 않던 홍제천의 모습(2005년 3월 촬영)부터 '새 물길 여는 날'을 담은 사진(2008년 6월 26일 촬영), 겨울철에 인공 빙벽으로 변한 인공폭포의 모습 등 다채로운 풍경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빛과 예술이 흐르는 서대문 홍제천 명소화 사업 추진계획' 및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등을 소개하는 패널과 조감도를 통해 변화될 홍제천 일대를 미리 살펴볼 수도 있다.
계단데크와 옥상에도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이곳 또한 시민들에게 개방돼 있다. 인근 카페에서 음료를 사 온 시민들은 인공폭포가 보이는 이곳에 앉아 휴식을 즐기기도 했다. 음악마당 왼쪽에 있는 건물에는 홍제천 폭포마당 수변테라스 준공을 기념하여 개최한 '2022년 환경보전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작 26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근처에 살게 된다면 분명 즐겨 찾는 장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새로운 약속의 명소처럼 오래 머물며, 자주 찾고 싶은 자연·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홍제천 폭포마당 수변테라스 카페
- 시민기자 김아름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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