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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읽어주는 서울시 소식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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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가(家) 사람들을 소개합니다…딜쿠샤 기증유물 전시

11월 22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기증유물 기획전시 '테일러가(家)의 사람들'이 열린다.
11월 22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기증유물 기획전시 '테일러가(家)의 사람들'이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분관인 서울 종로구 딜쿠샤에서 11월 22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기증유물 기획전시 '딜쿠샤 컬렉션-테일러가(家)의 사람들'을 개최한다.

딜쿠샤는 앨버트 와일더 테일러(Albert Wilder Taylor)와 메리 린리 테일러(Mary Linley Taylor)가 살던 가옥으로, 앨버트 와일더 테일러(Albert Wilder Taylor)는 1897년 우리나라에 들어와 AP통신 임시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3·1 운동 소식을 해외에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앨버트 W. 테일러(좌)와 메리 L. 테일러(우)
앨버트 W. 테일러(좌)와 메리 L. 테일러(우)

이번 전시는 테일러 부부의 손녀인 제니퍼 린리 테일러(Jennifer Linley Taylor)가 기증한 유물을 바탕으로 한다. 딜쿠샤 기증유물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앨범과 사진 유물 70여 점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메리 린리 테일러(Mary Linley Taylor)의 회고록 '호박 목걸이'와 그의 아들 브루스 티켈 테일러(Bruce Tickell Taylor)가 쓴 '은행나무 옆의 딜쿠샤'에 나오는 관련 인물들의 내용을 함께 연구하여 기획했다.
서울구락부(The Seoul Club)
서울구락부(The Seoul Club)

전시는 내용에 따라 1부 '테일러가의 가족과 친척', 2부 '테일러가와 한국 직원들', 3부 '테일러가의 외국인 친구들'로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메리와 아들 브루스 T. 테일러
메리와 아들 브루스 T. 테일러

딜쿠샤 기증유물 기획전시 <테일러家의 사람들>

○ 전시기간 : 2022. 11. 22.(화) ~ 2023. 6. 25.(일)

○ 전시장소 : 딜쿠샤 2층 기획전시실

○ 홈페이지 : 서울역사박물관

○ 문의 : 서울역사박물관 02-724-0278, 070-4126-8858

- 내 손안에 서울

전문가와 함께한 서울런 '수능 후 입시전략 설명회'

서울런 '할수있쇼'에서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이 강연하고 있다.
서울런 '할수있쇼'에서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이 강연하고 있다. ⓒ김윤경

11월 17일 '2023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전국 50여 만 명의 수험생이 그간의 노력을 쏟아냈다. 조카도 이번에 수능시험을 보았다. 사촌 언니는 시험이 끝나 홀가분하면서도 무거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필자 역시 고등학생 학부모로서 그 절실함에 공감한다.

수능 다음 날인 11월 18일 연세대학교 공학관 강당에서는 '서울런'에서 주최하는 수능가채점 설명회 및 진로특강 '할수있쇼'가 열렸다. '서울런' 가입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참석할 수 있는 자리였다.

☞ [관련 기사] 수능 가채점 분석과 입시전략까지! 서울런 '할수있쇼'

오랜만에 필자도 신촌으로 향했지만, 예전처럼 가벼운 발걸음은 아니었다.

서울런 대입설명회&진로공감콘서트 '할수있쇼'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연세대 공학관 강당
서울런 대입설명회&진로공감콘서트 '할수있쇼'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연세대 공학관 강당 ⓒ김윤경

안내데스크에서 입장용 팔찌와 함께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 자료집을 배부하고 있었다. 옆에서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포춘(행운)쿠키 이벤트를 진행했다. 수험생들과 가족들은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자료집이 든 가방과 입장용 팔찌를 나눠 줬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자료집이 든 가방과 입장용 팔찌를 나눠 줬다. ⓒ김윤경

"서울런을 통해 원하는 삶에 가까워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로 설명회가 시작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약 1만 명이 서울런을 통해 새롭게 공부를 시작했고, 올해는 작년 대비 접속 시간(접속해 공부한 시간)이 평균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앞으로 서울런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멘토로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이 많은 수험생의 고민을 조목조목 이야기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이 많은 수험생의 고민을 조목조목 이야기했다. ⓒ김윤경

"작년은 불수능이었죠. 올해는 핫팩 정도의 수능이라고 보시면 돼요. 핫팩도 오래 두면 화상을 입긴 합니다." 1부는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수능 후 체크포인트와 정시 핵심 이슈 및 지원 전략, 신설 학과 정시 지원 전략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 소장은 수능이 끝난 직후라, 교육적인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를 낱낱이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교육계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팁을 많이 들려줘 유익했다.

"배치표는 작년 걸 구하세요. 입시에는 퐁당퐁당 원칙이 있어서 과거를 알면 올해가 눈에 보이거든요." 이 소장은 먼저 지난해 입시부터 분석했다. 지난해에 재수를 염두에 둔 학생이 많았고, 수도권 약대 계열 쏠림 현상이 매우 컸으며,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분명했단다. 또 이과생의 문과 모집단위 지원이 급증했으며, 추합 회전율이 예년과 다른 대학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 고민도 조목조목 짚어 이야기해 줬다. 그중에는 재수에 관련한 고민도 있었다. 이만기 소장은 오랜 경험상 기본 개념이 정리돼 있지 않은 중위권 이하 학생이거나 지구력과 체력이 약하며 수능 점수가 평소 모의고사 점수와 비슷하게 나온 경우 등은 재수가 어렵다는 냉혹한 사실도 이야기했다.
이만기 소장이 수능 이후 가채점을 분석해 설명하고 있다.
이만기 소장이 수능 이후 가채점을 분석해 설명하고 있다. ⓒ김윤경

수능 이후 가채점 활용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단, 당시는 수능 다음날이라 조정 중이니 참고만 할 것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자신의 전국 기준 석차를 확인하는 정확한 가채점이 중요한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 및 정시 지원권을 확인하고,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12월 9일 수능 성적이 나오면, 가채점 기준으로 세운 지원전략을 수정, 보완하고 입시변수를 고려해 대학을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수험생이라면 다들 알고 있겠지만, 지원대학의 정보분석을 잘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사이트나 희망 학교 홈페이지에 가서 미리 모집요강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길 권했다. 올해 모집군을 바꾸는 등 달라진 점을 미리 알아두고 또 졸업 후 기업 취직이 보장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같은 신설학과도 알아두면 좋겠다.

입장용 팔찌를 하고 자료집을 살펴보며 대입설명회를 들었다.
입장용 팔찌를 하고 자료집을 살펴보며 대입설명회를 들었다. ⓒ김윤경

기간별 팁도 알려줬다. 수시 전형 기간인 12월 14일까지는 '수시vs정시'를 고려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알아놓고 논술 응시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이 소장은 논술 응시를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무조건 보라고 했다. 논술고사 합격확률이 5%가 안 되더라도 수험생 대부분이 상향지원을 하니까 혹 붙으면 좋고 떨어져도 경험이 된다고 했다.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인 12월 29일부터 1월 2일에는 모집군별 최적의 지원 조합을 결정하고 추가 합격 가능성을 끝까지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만기 소장은 모두 인서울(서울 소재 대학)만을 고려하지만, 소위 인서울의 잘 모르는 학교보다는 지방공공기관 등에 유리한 지방국립대를 고려하라고도 조언했다. 또 다문화, 사회적 배려 계층, 기회균등 전형 같은 특별전형 등 자신에게 맞는 조건이 있다면 최대로 모두 이용하라고 말했다.
2부, 개그맨 김영철의 진로공감콘서트가 이어졌다.
2부, 개그맨 김영철의 진로공감콘서트가 이어졌다. ⓒ김윤경

2부에서는 개그맨 김영철의 진로공감콘서트가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코믹하지만 진지한 이야기가 시험과 점수에 지친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앞에 앉은 수험생들과 소통으로 이끌고 나가 매우 즐거운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캐나다에 갔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 거예요. 나 빼고 옆에서 다 웃는데, 이해 못 해도 웃어야 하잖아요. 그냥 눈치껏 강·중·약으로 웃음강도를 정했어요. 돌아오면서 영어공부하기로 다짐했죠." 19년째 영어공부를 하게 된 계기도 들려줬다.

개그맨 김영철 씨가 영어공부를 한 과정을 들려주고 있다.
개그맨 김영철 씨가 영어공부를 한 과정을 들려주고 있다. ⓒ김윤경

또 원래 꿈이 가수였는데 개그맨이 돼 노래 부르게 된 이야기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들었던 조언들도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선배들을 따라하려고 노트에 막 적었는데, 안되더라고요. 그때 주위에서 그러는 거예요. 왜 따라하냐고, 그냥 너만의 길로 가라고요."
사전에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전에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윤경

사전에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중 어떤 걸 할까" 하는 질문에는 "좋아하는 걸 하라"고 조언했다. "잘하는 건 이루고 나면 간절함이 사라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영어공부를 잘하는 비법으로는 "목표를 정확하게 정하고, 영어식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라"고 답변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자신이 끈기 있는 성격이라면 매 순간을 열심히 하고, 기분을 타는 스타일이면 강도를 조절하는 거죠."
열심히 경청하는 수험생과 가족들
열심히 경청하는 수험생과 가족들 ⓒ김윤경

서울런 '할수입쇼' 설명회는 1부와 2부가 조화롭게 잘 구성돼 있었다. 1부에서 현실에 맞는 정보와 긴장감을 주었다면, 2부에서는 수험생의 자존감을 높여 열정을 높이게끔 해주었다. 또 사전질문을 통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바로 답해 주었다. 아기자기한 이벤트들이 있어 즐거움도 더했다.

"전 수학이 어려웠는데 끝나서 좀 해방된 거 같아요. 며칠은 푹 쉬고 싶어요."
"맞아, 일단 끝난 건 좋아."

옆에 있던 두 여학생은 "서울런으로 비용 부담 없이 훌륭한 인강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일단 시험이 끝나서 좋다"고 했다.
서울런 대입설명회&진로공감콘서트 '할수있쇼'는 12월까지 계속 진행된다.
서울런 대입설명회&진로공감콘서트 '할수있쇼'는 12월까지 계속 진행된다. ⓒ김윤경

서울런은 이번 설명회 이후에도 총 4회에 걸쳐 실시간 비교과 소양 특강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치학 박사 김지윤의 알아두면 유식한 세계사(11.19.), ▲가수 펀치의 진로 고민 타파, 힐링 음악회(11.26.), ▲사회심리학 교수 박지선의 그들이 알고 싶다, 사회심리학(12.17.)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12월 16일 저녁 6시에 열리는 ▲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와 박세리 선수가 수능 성적발표 이후 점수 흐름을 예측해 지원 최종 전략 제시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도록 희망 공감대 형성할 계획이다.

서울런 설명회는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니,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면 좋겠다. 이번 설명회가 좋아서 그때는 아이와 함께 들어볼까 싶다.

집으로 돌아가며 설명회 전보다 조금은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누구나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면 좋겠고 대학 서열이 없어지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교육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주어져야 할 기본사항이 아닐까.

전국 모든 수험생을 응원한다. 3월 대학 캠퍼스를 누비길 바란다. 또한 '서울런'을 통해 좋은 사례가 넘치도록 나오길 기대한다.

'서울런' 비교과 소양 특강 및 2023 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

○ 참여대상 : 서울런 이용자 또는 일반 시민 누구나

○ 강의일정 : 11월 19일 (토) - 알아두면 유식한 세계사 / 11월 26일 (토) - 진로 고민 타파 힐링 음악회 / 12월 16일 (금) - 23학년도 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 / 12월 17일 (토) - 그들이 알고 싶다 사회심리학

홈페이지

○ 문의 : 02-2133-9187(교육지원정책과)

대입설명회 진로공감콘서트 '할수있쇼' 다시 보기

- 시민기자 김윤경

가을 벗삼아 혼자 걸어도 좋은 '송파둘레길' 다녀왔어요!

도시, 사람, 하천이 어우러진 송파둘레길이 가을 속에 펼쳐졌다.
도시, 사람, 하천이 어우러진 송파둘레길이 가을 속에 펼쳐졌다. ©방주희

코로나 시대에 걷기대회도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름하여 '나 홀로 걷는 송파둘레길 비대면 걷기대회'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완연해진 가을을 걷는 길가에 알록달록 단풍이 내려앉았다. 송파둘레길 성내천길 코스로 떠나보자.

송파둘레길(21Km)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 하천(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길로 자연과 수변공간, 생태하천이 어우러진 순환형 수변 관광코스이다. 그 중 성내천길 코스한강합수부→몽촌토성→올림픽공원 북2문→올림픽공원→방이습지입구→물빛광장→성내4교에 이른다. 이번 걷기대회는 성내천 인공폭포에서 시작해 성내천길 종점 약 6Km 구간이다. 총 1시간 30분 거리다.
송파둘레길은 계절마다 싱그러움이 교차한다.
송파둘레길은 계절마다 싱그러움이 교차한다. ©방주희

쉬울 거라는 자신만만함은 금물! 항상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어려운 법이다. 올림픽공원 무지개다리로 이어지는 송파둘레길 구간 중 무지개다리가 위치한 곳을 지났다. 걷기만 하면 재미없겠지! 이야기가 있는 송파둘레길의 역사를 살펴보자.

올림픽공원은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 개최를 위해 1986년 완공된 대규모 공원으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 정도이다. 140만㎡의 넓은 공간에 평화의 문,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 소미미술관, 체조경기장 등 자연녹지와 문화재, 올림픽 시설물,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계층이 찾는 체육·문화·여가 공간이자 도시인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올림픽공원 무지개다리로 연결된 길목에 알록달록 가을이 내려앉았다.
올림픽공원 무지개다리로 연결된 길목에 알록달록 가을이 내려앉았다. ©방주희

도시와 사람 그리고 하천이 어우러지는 방이습지로 이어진 길목은 도심 속 자연이란 말을 실감하게 했다. 곳곳에 가을볕이 스며든 '왕벚나무'가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봄에는 벚꽃이 흩날렸을 자리를 단풍에게 내어주었다.
봄에는 벚꽃이 흩날렸을 자리를 단풍에게 내어주었다. ©방주희

이야기가 있는 송파둘레길의 두 번째 역사를 살펴보자. 송파나루는 한양에서 강원도, 광주, 이천으로 가는 주요한 길목이었다. 사람의 왕래뿐만 아니라 물자의 이동도 활발했다. 송파나루는 당시 전국 15대 장시 중 하나로 꼽힌 송파장을 배경으로 번성했지만 을축년 대홍수를 겪으면서 쇠퇴하였다. 송파나루는 1960년대까지 뚝섬과 송파를 잇는 정기선이 운항하는 등 명맥을 유지하다가 1971년 잠실지구 개발계획으로 한강의 물길이 바뀌면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는 석촌호수의 표지석을 통해 흔적만 짐작할 수 있다.
송파나루터 기념비와 석촌호수 푯말이 있어 송파둘레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송파나루터 기념비와 석촌호수 푯말이 있어 송파둘레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방주희

성내천 유지용수가 나타났다. 유지용수가 뭐지?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하는 도심 속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성내천의 유지용수는 청량산(남한산성)의 계곡수와 하천의 일정한 수심을 확보하기 위해 한강에서 인공폭포까지 5Km의 송수관을 설치하여 하루 2만여 톤의 한강물을 끌어올려 다시 한강으로 흘려보내는 물이다.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된 성내천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연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공원의 이용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이 방법일 것이다.
성내천 유지용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내천 유지용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방주희
아름다운 둘레길을 이용하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임을 기억해야겠다.
아름다운 둘레길을 이용하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임을 기억해야겠다. ©방주희

이번엔 방이동에 대한 역사이다. 1636년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하자 청나라 군사들이 이 마을을 지나 남한산성으로 진격하려 했다. 하지만 마을을 지키는 장정들이 남·서·북 삼면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의 지형을 이용해 활을 쏘고, 돌을 던져 이들을 물리쳤다. 그 후 막을 '방(防)', 오랑캐 '이(夷)'를 써서 '방이(方夷)골'이라 부르다가 1914년경 마을 학자들에 의해 꽃다울 '방(芳)', 흰비름 '이(?)'로 한자 뜻이 바뀌었다는 설과 마을의 지형이 아늑하고 '개나리꽃'이 많이 피어 '방이(芳?)'라 불렸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방이동에 대한 역사가 흥미진진하다.
방이동에 대한 역사가 흥미진진하다. ©방주희

성내1교에 이르렀다. 청둥오리와 철새 등이 물고기를 쫓아 유유자적 하천을 거닐며 눈부신 가을의 배경을 만들고 있었다. 마천교, 물빛광장, 청룡2교와 함께 포토스팟(현수막 설치 위치) 장소이기도 하다. 다리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분리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딱 좋다.
하천이 흐르는 성내1교 현수막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하천이 흐르는 성내1교 현수막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방주희
다리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분리되어 있다.
다리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분리되어 있다. ©방주희

하천이 흐르는 이곳 성내1교는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지 내 올림픽프라자와 올림픽아파트 301동을 연결하는 성내천 하류에 있는 다리이다. 성내라는 이름은 옛날 풍납리토성 안쪽의 성내리(城內里) 마을을 관통하여 흐르는 물줄기를 성내천이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 성내천에 가장 먼저 세운 다리가 성내교이고, 그 다음에 다리를 가설하면서 성내교와 구분하기 위해 성내제1교라고 하였다. <서울지명사전(서울역사편찬원) 참조>
때마침 오리 가족들이 볕이 내리쬐는 하천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때마침 오리 가족들이 볕이 내리쬐는 하천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방주희

따로 걸었다면 이번엔 가족이나 친구끼리 같이 걸어보는 것도 짙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추억이 될 것이다. 낙엽이 한차례 지고 난 후 월동준비를 하듯 나무도 겨울 채비에 들어갈 것이다. 그렇다고 쓸쓸해 할 시간이 없다. 찬란한 잎을 틔우기까지 자연은 분주히 움직이며 자양분을 실어나르기 때문이다. 싹을 틔우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 반복되는 과정은 결코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마치 우리의 삶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머물고 싶은 곳! 이곳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그리고 자연이 공생한다. 서울이 주는 즐거움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자연과 더불어 가는 둘레길을 꼽을 수 있다. 도심 속에서 사람과 하천이 마주하는 송파둘레길을 서로가 질서를 지키며 이용한다면 더없이 즐거운 날들일 것이다.
자연이 드리워진 둘레길을 잘 가꾸는 것은 우리의 몫일 것이다.
자연이 드리워진 둘레길을 잘 가꾸는 것은 우리의 몫일 것이다. ©방주희

송파둘레길

공원 이용안전수칙

1. 자전거는 자전거도로! 보행자는 보행로!
2. 자전거이용자는 보행자에게 양보의 미덕을!
3. 물고기를 잡지 마세요.
4. 수질보호를 위해 물고기에 먹이를 주지 마세요.
5. 동물 동반 시 인식표와 목줄, 배변봉투를 항상 준비하세요.
6. 호우, 강설 시 안전을 위하여 성내천 이용을 자재하세요.

- 시민기자 방주희

이젠 전통시장도 당일·새벽 배송…노량진·청량리·암사 시작

11월 22일부터 전통시장에서도 새벽·당일·묶음 배송이 가능해진다.
11월 22일부터 전통시장에서도 새벽·당일·묶음 배송이 가능해진다.
전통시장은 좋지만, 배송이 불편해서 망설이셨나요? 앞으로는 시장에서도 새벽·당일·묶음 배송이 가능해집니다. 서울시는 청량리종합시장?암사종합시장?노량진수산시장 3곳에 전국 최초로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시작합니다. 배달대행 거점 시스템(MFC)과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적용해,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11월 22일 오프라인 주문을 시작으로, 다음 달 온라인 주문으로 확대됩니다. 전통시장 신선식품, '우리시장 빠른배송'으로 더욱 빠르고 편하게 만나세요.

서울시는 청량리종합시장?암사종합시장?노량진수산시장 3곳에 배달대행 거점 시스템(MFC) 조성 및 디지털물류플랫폼 도입을 완료하고, 11월 22일부터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은 시장 내 배달대행 거점 시스템(MFC), 디지털 물류시스템 등 물류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시장의 주문, 배송시스템을 혁신하는 실증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전화, 수기방식으로만 주문이 관리되었다면, 이제는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되어 시장 내 물류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다.

우리시장 빠른배송 청량리종합시장 조성사진
우리시장 빠른배송 청량리종합시장 조성사진

청량리·암사·노량진 시장서 첫 선...시장 내 소규모 물류창고 조성

배달대행 거점 시스템(MFC)에는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냉동창고를 비롯하여 배송을 위한 전산장비(바코드스캐너, 송장출력기 등), 상품 픽업 및 배송을 위한 전기카트, 전기화물차 등이 도입됐다.

디지털 물류플랫폼은 상점에서 주문 및 배송정보가 입력되면 자동으로 시장의 물류플랫폼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으로, 상인이 주문·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가 배달대행 거점 시스템(MFC)으로 실시간 연동되어 물건 픽업 및 배송, 정산처리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시장 빠른배송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자치구 및 시장법인을 대상으로 참여기관 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특히 빠른배송 실증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상인 동의율 60% 이상 확보 등 심사기준을 마련했으며, 그 결과 청량리종합시장, 암사종합시장, 노량진수산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우리시장 빠른배송 배달대행 거점 시스템(MFC) 조성지
우리시장 빠른배송 배달대행 거점 시스템(MFC) 조성지

청량리종합시장은 과일, 농수산물, 건어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이고, 암사종합시장은 반찬, 식재료, 분식 및 닭강정 등으로 유명한 주민생활형 시장이며, 노량진수산시장은 회, 갑각류, 건어물 등을 취급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전문시장이다. 이처럼 선정된 세 시장은 각기 다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별 특색에 맞춰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략적으로 홍보를 추진해 나간다.

서울전역 다양한 배송 지원, 일괄 배송으로 가격도 저렴

물류인프라 도입으로 시장내 주문, 배송흐름도 획기적으로 변화한다. 기존에는 상인 개인이 모든 과정을 처리해야 했다면, 앞으로 픽업, 보관, 분류, 배송 등 번거로운 작업은 물류전문기관이 운영하는 배달대행 거점 시스템(MFC)에서 일괄 처리한다.

소비자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상인은 상품을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

이후 운영인력이 이를 픽업하여 배달대행 거점 시스템(MFC)로 이동하고 배송유형에 따라 신속하게 분류한다. 특히 도착지가 같은 상품은 한 번에 묶음 배송이 가능해져 여러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자 부담이 줄어든다.

시는 오프라인 주문 배송을 지원한 후, 12월부터 온라인 주문배송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는 오프라인 주문 배송을 지원한 후, 12월부터 온라인 주문배송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배송유형도 다양해진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통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묶음배송 등 다양한 배송유형이 도입되고, 모든 배송은 서울전역 및 경기도 일부까지 가능해진다. 소비자는 시장을 방문하여 배달을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시장 배송은 배송비가 비싼 퀵 또는 배송이 2~3일 이상 소요되는 택배배송만 가능하여 저렴하고 빠른배송을 선호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소비자는 온라인 구매뿐만 아니라 현장 구매 시에도 당일·새벽·묶음배송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빈손으로 편하게 시장을 방문하여 여러 상점의 상품을 주문한 후 묶음배송을 신청하면 상품을 번거롭게 들고 귀가할 필요 없이, 편하게 집 앞에서 받아볼 수 있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으로 소비자는 편하게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저렴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시장 전체 물량을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배송함으로써 배송단가는 기존보다 약 30% 이상 저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청량리종합시장 의령상회의 경우 기존에는 과일상자 1박스당 6~7,000원의 배송비를 개별적으로 지불해야 했으나, 우리시장 빠른배송으로 1박스당 4,000원으로 일괄배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택배가 아닌 급한 배송건의 경우 건당 15,000원~20,000원의 퀵비를 지불해야 했으나, 우리시장 빠른배송으로 당일·새벽배송이 가능해 짐에 따라 건당 배송료도 60~70% 저렴해졌다.

시는 우선 오프라인 주문에 대해 빠른배송 서비스를 지원한 후, 12월 중으로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접수 플랫폼은 신규로 구축하는 것이 아닌 네이버, 당근마켓, 시장몰(청량몰) 등 기존 활성화된 채널을 통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다.

'우리시장 빠른배송 참여점포' 스티커가 있는 상점에서 배송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우리시장 빠른배송 참여점포' 스티커가 있는 상점에서 배송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는 누구나 빠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3개 시장 내 '우리시장 빠른배송 가맹점포' 스티커가 있는 상점을 방문하여 배송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3개 시장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실시하여 시장 배송건수, 매출액 증가, 상인 및 시민 만족도 등을 평가한 후 향후 우리시장 빠른배송 참여시장 확대여부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시장 빠른배송

○ 참여시장 : 청량리종합시장, 노량신수산시장, 암사종합시장

○ 이용방법 : 네이버·카카오 주문, 자사몰(청량리) 판매채널 주문 (12월 중 시행 예정)

※검색창에서 '우리시장 빠른배송' 검색 후 주문

※당근마켓 : 청량리, 암사종합시장 인근 주민 대상 판매서비스 제공

○ 배송유형

- 당일배송 : 오전까지 주문시 당일내 서울·경기 일부 배송

- 새벽배송 : 오후(17~18시)까지 주문시 새벽시간(0~7시) 서울·경기 일부 배송

- 묶음배송 : 온라인으로 여러 상점 물품 주문시 모아서 한번에 당일·새벽배송

※시장별 배송유형·시간 등 상이할 수 있음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내 손안에 서울

대치 미도아파트 최고 50층 재건축…35층 규제 첫 폐지

서울시가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양재천변 스카이라인 계획안
서울시가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양재천변 스카이라인 계획안

1983년 준공된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고 최고 50층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양재천과 대치역·학여울역 더블역세권에 맞닿아 있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최고 50층, 3,800세대 내외 규모의 명품 아파트로 재탄생된다.

특히, 대치 미도아파트는 '35층 아파트 높이 제한' 규제 폐지가 처음 적용되는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달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대치 은마아파트와 함께 일대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히 결합된 정비계획안을 짜서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 [카드뉴스] 신속통합기획이란?

대치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대치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이번에 서울시가 확정한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에는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삶터 조성,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주거단지'를 목표로 ①보행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 조성, ②상업·편의시설 확대로 활기찬 가로 조성, ③양재천·역세권의 입지적 강점 극대화, ④유연한 스카이라인과 특화된 디자인 등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첫째, 지하철 학여울역에 단지 방향으로 출입구를 신설하고, 역 출입구부터 보행자 동선을 따라 남부순환로변으로 이어지는 연도형 상가를 설치해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활기찬 보행가로를 조성한다. 학여울역 인근 주동은 역세권 특화 디자인 주동을 계획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대치동 학원가~은마아파트~미도아파트를 연결하는 남북간 생활가로인 중앙공원길(공공보행통로)을 조성한다. 중앙공원길 주변으로는 커뮤니티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보행을 활성화한다. 중앙공원길과 단지 내 보행동선은 주민들이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하고 주민 간 교류를 돕기 위해 십자(+)형으로 계획했다.

대치 미도아파트는 열린 중정을 조성하고 중·저층 주거와 타워형을 결합하여 배치할 계획이다.
대치 미도아파트는 열린 중정을 조성하고 중·저층 주거와 타워형을 결합하여 배치할 계획이다.

셋째, 신속통합기획안에는 양재천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공공기여를 활용해 양재천에 보행교를 설치함으로써 단절된 대치생활권과 개포생활권을 연결하고, 주민들이 수변공원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양재천 북측에 위치한 미도아파트는 양재천으로 인해 남측 개포생활권과 소통이 어려운 실정인데, 양재천 보행교를 설치해 대치동 학원가와 은마아파트, 미도아파트, 개포시장을 서로 이을 계획이다.

넷째, 미도아파트와 함께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단지 내 울창한 수목은 최대한 보존할 계획이다. 재건축 후에도 양호한 나무를 보호하고, 단지 경계부 건축한계선을 10m 이상 계획해 현재 대비 녹지비율을 높인다.

이번 기획안에서 특히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높이제한 완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50층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는 점이다. 단지 중심부는 타워형의 50층 주동을 배치해 양재천 및 남부순환로에서 열린 경관을 조성하고, 다양한 주동 유형을 도입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요 재건축단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주변 단지들도 사업에 탄력을 받는 분위기"라며 "미도아파트가 유연한 도시계획 규제를 바탕으로 민간의 사업성과 도시의 공공성을 모두 갖춘 재건축사업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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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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