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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읽어주는 서울시 소식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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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책보고'에서 책 보고, 아트 보고, 즐겨 보고!

서울아트책보고의 '즐겨보고'에서 가족들이 책을 즐겨보고 있다.
서울아트책보고의 '즐겨보고'에서 가족들이 책을 즐겨보고 있다. ©홍지영

책은 우리에게 지식과 정보와 희망을 준다.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책이 필요하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울아트책보고'가 지난 11월 14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 경기장 지하 공간에 문을 열었다. 순수미술, 디자인, 공예, 패션, 건축, 인테리어, 애니메이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아트북 기반 공공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아트책보고 입구 안내소
서울아트책보고 입구 안내소 ©홍지영

근처에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을 비롯하여 많은 시내버스 노선이 있고, 고척스카이돔 경기장 주차공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잠실에 위치한 '서울책보고'에 이어 두 번째 '책보고'가 개관한 것이다. 앞으로 전시회,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고 한다.
유시형 모더레이터(좌)와 정하담 배우(우) 초청 토크쇼 진행 모습
유시형 모더레이터(좌)와 정하담 배우(우) 초청 토크쇼 진행 모습 ©홍지영

개관식 날, 고척스카이돔에 다른 경기가 없어서 붐비지 않게 현장을 찾아갈 수 있었다. 시민들은 안내 책자와 팸플릿 등으로 행사 내용을 확인하고 본인이 필요한 코너에서 여유 있게 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저녁에는 유시형 모더레이터와 정하담 배우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서울아트책보고 현장 공간이 넓기 때문에 언제 찾아와도 크게 붐비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아트책보고 중정관장과 5대 보고 안내판
서울아트책보고 중정관장과 5대 보고 안내판 ©홍지영

서울아트책보고의 구조는 중앙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중정관장이 있고 5개의 보고와 북카페로 되어 있다. 중정관장은 서울아트책보고의 로비이자 휴식공간이자 각종 전시회가 진행되는 곳이다. 5개 보고는 '즐겨보고', '자료보고', '해보고', '아트보고', '열린보고'이다. 여기에 서점도 여러 곳이 입점되어 있다.
아트북 체험존인 '즐겨보고' 입구
아트북 체험존인 '즐겨보고' 입구 ©홍지영

'즐겨보고'에서는 3,500여 권의 세계 그림책을 자유로운 열람할 수 있다.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1,000여 권의 전자 영상 동화책과 다양한 그림책도 만나볼 수 있다. 개관식 당일에도 아이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트북 열람실인 '자료보고' 내부
아트북 열람실인 '자료보고' 내부 ©홍지영
워크숍룸이 있는 '해보고' 입구
워크숍룸이 있는 '해보고' 입구 ©홍지영

'자료보고'는 아트북 열람실이다. 국내외 전문 아트북, 희귀본 등 1만 2,000여 권을 소장한 아트북 특화자료실로 9개의 열람석이 있는 열린공간이다. '해보고'는 워크숍룸으로 예술과 책을 기반으로 특별강좌나 세미나,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는 곳이다.
전문서점과 북카페가 있는 '열린보고' 입구 모습
전문서점과 북카페가 있는 '열린보고' 입구 모습 ©홍지영

'아트보고'는 갤러리에 아티스트, 예술단체, 출판사 등 다양한 전문가 및 기관과 협업으로 아트북 전시가 진행되는 공간이다. '열린보고'는 아트북 관련 11개 전문서점이 분야별로 입점되어 있어 필요한 경우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북카페는 시민들이 자유로운 휴식을 위해 조성된 열린공간이다.

서울아트책문고의 개관을 축하하고 환영한다. 서울시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서울아트책보고의 문을 열었다. 서울아트책보고는 단순히 보고 읽는 책의 경계를 넘어 예술책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최초의 아트북 기반의 공공 복합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다. 시민들을 위해서 개관 취지대로 좋은 공간으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아트책보고

○ 주소 :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430, 지하1층(고척동, 고척스카이돔)

○ 운영시간 : 평일 11:00~20:00, 주말및 공휴일 10:00~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

홈페이지

○ 문의 : 02-2066-4830

-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 공원의 사계절을 한눈에! '공원에 스며들다' 사진전

활짝 핀 봄꽃 못지않게 아름다운 것이 이맘때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의 조화가 아닐까 한다. 그 풍경을 사진에 남기려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면 실물의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진을 잘 찍는 전문가들이 존경스럽고 부럽다.

그런 사진 전문가들 중 공원여가센터에서 활동 중인 공원사진사들이 한 해 동안 서울의 주요 공원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 중인 서울 공원사진사 사진전 <공원에 스며들다> ⓒ이정민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 중인 서울 공원사진사 사진전 <공원에 스며들다> ⓒ이정민

서울 공원사진사 사진전은 지난 2017년에 시작,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해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한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만나는 이번 사진전 <공원에 스며들다>전시작 80점에는 서울 공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시회는 서울 공원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원이 주는 즐거움과 가치를 널리 소개해 시민과 공유하는 공원사진사들이 열심히 활동한 결과물로 채워졌다.

가장 처음 만나는 '동부공원여가센터' 공원사진사들의 작품 ⓒ이정민
가장 처음 만나는 '동부공원여가센터' 공원사진사들의 작품 ⓒ이정민

전시 장소인 서울시청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왼쪽 커다란 모니터 옆으로 병풍 형태의 벽면에 걸린 사진 작품들이 보인다. '가까이 있지만 무심코 지나친 자연의 공간에, 쉼의 시간에 함께 하시겠어요?' 라고 누군가 인사를 건네듯 적힌 반가운 문구를 지나면 동부공원여가센터 공원사진사들의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그중 어린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공원이라는 설명이 달린 작품 <거꾸로 즐겨 보는 숲>(김호동)은 제목 그대로다. 공원은 아이들에게 놀이터이자 즐거움의 공간이기에 자연스럽게 사진 속 자세가 나오는 것 같다.
어린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공원이라는 설명의 작품 <거꾸로 즐겨 보는 숲>(김호동) ⓒ이정민
어린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공원이라는 설명의 작품 <거꾸로 즐겨 보는 숲>(김호동) ⓒ이정민

길동생태공원에서 봄날 원앙의 모습을 그림처럼 담아낸 작품 <우리는 생각이 달라요>(신은섭)는 선명한 색감과 구도에 시선이 머문다.

서울숲의 튤립을 개성 있게 표현한 <사랑 고백하고 싶은 날>(장상숙)과 <별빛처럼 빛나는 정원>(정향선)도 모두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우리는 생각이 달라요>(신은섭), <별빛처럼 빛나는 정원>(정향선), <사랑 고백하고 싶은 날>(장상숙) ⓒ이정민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우리는 생각이 달라요>(신은섭), <별빛처럼 빛나는 정원>(정향선), <사랑 고백하고 싶은 날>(장상숙) ⓒ이정민

셀카 찍는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작품 <셀카 놀이>(장지욱)를 보면 공원에선 나이와 상관없이 아이처럼 순수해지는 것 같다.

천호공원에서 찍은 <노인들의 휴식명소>(위광년)와 <시니어 발레단>(김은정)도 에너지 넘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셀카 찍는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작품 <셀카 놀이>(장지욱)는 아이 같은 순수함이 묻어난다. ⓒ이정민
셀카 찍는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작품 <셀카 놀이>(장지욱)는 아이 같은 순수함이 묻어난다. ⓒ이정민
에너지 넘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노인들의 휴식명소>(위광년, 위)와 <시니어 발레단>(김은정, 아래) ⓒ이정민
에너지 넘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노인들의 휴식명소>(위광년, 위)와 <시니어 발레단>(김은정, 아래) ⓒ이정민

이날 안내를 맡은 위광년 어르신(75세)은 "전에는 카메라의 '카'자도 몰랐는데 퇴직하고 배우게 돼서 이보다 더 좋은 게 없어요. 공원에 가면 4시간씩은 돌아다녀야 하니까 건강은 덤으로 따라오고, 전시까지 하게 돼서 뿌듯하고 좋아요." 라며 공원사진사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내를 맡은 위광년 어르신(75세)은 2년차 공원사진사로 활동 중이다. ⓒ이정민
이날 안내를 맡은 위광년 어르신(75세)은 2년차 공원사진사로 활동 중이다. ⓒ이정민

그 옆으로 경춘선숲길과 남산공원, 중랑캠핑숲 등이 속한 중부공원여가센터의 사진 작품들과 마주하게 된다. 평소 기자가 자주 가는 공원도 포함되어 공원사진사들의 사진에 그곳이 어떻게 담겼을지 궁금했다.

공원의 넓은 풍광을 잘 보여주기 위해 파노라마 사진 기법을 활용했다는 <겨울 왕국이 된 경춘선숲길>(강희정)은 흰 눈 내리는 겨울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남산공원 봄을 반긴다>(정은수)와 <휴일의 행복나들이>(안성숙)는 각각 남산공원과 용산가족공원의 행복한 한때를 잘 포착해 감상하며 미소 짓게 된다.
중부공원여가센터의 사진 작품.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겨울 왕국이 된 경춘선숲길>(강희정)과 <남산공원 봄을 반긴다>(정은수), <휴일의 행복나들이>(안성숙) ⓒ이정민
중부공원여가센터의 사진 작품.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겨울 왕국이 된 경춘선숲길>(강희정)과 <남산공원 봄을 반긴다>(정은수), <휴일의 행복나들이>(안성숙) ⓒ이정민

사진을 통해 공원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공원사진사는 2015년부터 서울시 공원여가센터별로 모집해 연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촬영 기법 교육은 물론, 매월 주요 공원을 돌며 출사 활동을 통해 공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코로나로 한동안 위축되었던 활동이 점차 완화되면서 일상의 소중함과 자유로움을 담은 작품들이 많이 보인다.

서울 공원사진사 사진전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자유로움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민들 ⓒ이정민
서울 공원사진사 사진전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자유로움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민들 ⓒ이정민

전시의 마지막은 서부공원여가센터의 경의선숲길과 선유도공원, 여의도공원 등을 담아낸 사진들로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중 경의선철도 건널목의 아름다운 노을과 시원한 폭포를 담아낸 사진이 여운으로 남았다.

이달 29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서울의 공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의 공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정민
서울의 공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정민

제5회 서울 공원사진사 사진전 <공원에 스며들다>

○ 기간: 2022. 11. 14.(월) ~ 11. 29.(화)

○ 장소: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 관람시간: 09:00~18:00

○ 관람료: 무료

○ 온라인 전시: 서울의 공원 누리집(홈페이지)

- 시민기자 이정민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이 함께한 '참 좋은 일자리박람회' 현장 스케치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참 좋은 일자리박람회'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참 좋은 일자리박람회' ⓒ유세경

지난 11월 15일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2022 참 좋은 일자리박람회'가 열렸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꾸준하게 협력하여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수료)생의 일자리 지원(매칭데이)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총 165명의 교육생 중 11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또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협력의 연장으로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현장등록도 동시 진행하여 누구든지 박람회에 입장할 수 있었다.
서울시와 IBK가 함께 주최한 '참 좋은 일자리박람회'
서울시와 IBK가 함께 주최한 '참 좋은 일자리박람회' ⓒ유세경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방문객들도 현장등록을 통해 입장가능했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방문객들도 현장등록을 통해 입장가능했다. ⓒ유세경

'참좋은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총 105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에서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참여 기업들은 IBK기업은행 거래 우수 중소기업, 삼성그룹 협력사, 서울시 일자리 사업 참여기업, SBA(서울산업진흥원) R&D 지원사업 참여기업, 청년취업사관학교 채용 연계 기업 등으로 구직자들은 이 기업들과 현장에서 1대 1 현장 면접과 인사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청년 구직자들은 박람회에서 실질적인 채용 정보를 얻어가는 것은 물론, 우수한 중견·중소기업과의 면접을 통해 원하는 직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면접 및 인사상담에 필요한 개인 문서들을 수정 및 점검, 인쇄할 수 있는 문서지원실도 갖추어 참여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는 참여자들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는 참여자들 ⓒ유세경
구직자들이 문서지원실에서 필요한 문서를 확인하고 있다.
구직자들이 문서지원실에서 필요한 문서를 확인하고 있다. ⓒ유세경

메인무대에서는 NC소프트, 이랜드건설 등의 채용 담당자가 직접 최신 채용 경향을 공유하는 '채용 트렌드 콘퍼런스', 정보통신(IT)기업 인사담당자가 진행하는 '채용설명회', 4차 산업 인재 육성 기관 '청년취업사관학교 설명회' 등 구직자들에게 도움이되는 정보들을 모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한민국 육군·해군 등 주관 및 후원기관의 일자리 지원 정책도 알아볼 수 있어서 몹시 유익했다. 서울시 부스에서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교육과정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

또한 취업날개 서비스에서 무료 면접정장 대여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메이크업 서비스, 이력서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취업 준비생과 구직자들에게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가 특히 인기가 많았다. 이외에도 캘리그라피, 퍼스널컬러 진단 등 흥미를 끄는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의 알찬 무대 프로그램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의 알찬 무대 프로그램 ⓒ유세경
서울시 취업날개서비스 부스에서 현장 정장 대여를 진행했다.
서울시 취업날개서비스 부스에서 현장 정장 대여를 진행했다. ⓒ유세경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에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친구들과 함께 온 20대 취업준비생들이 많았다. 그들은 서울시에서 함께 주최하는 일자리박람회인만큼 믿을 수 있는 중소, 중견기업들을 알게 돼서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또한 이력서 사진 촬영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재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필자도 다음에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면 주변에 있는 구직자와 취업준비생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이 함께하는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

- 시민기자 유세경

친환경 라이프 도전 3주차, 녹색상품 구매 실천 중!

녹색상품 강의를 듣고, 식품 구입 시 녹색상품을 선택하기로 다짐했다.
녹색상품 강의를 듣고, 식품 구입 시 녹색상품을 선택하기로 다짐했다. ©조수연

지난 10월 28일, 우연한 기회로 녹색상품과 녹색생활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의 주최로 녹색상품을 배울 수 있었다. 나름대로 친환경에 대해 안다고 자부했었는데, 녹색상품은 이번 강의를 통해 처음 접했다.

먼저,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는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과 '서울특별시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에 의해 환경부와 서울시가 협업해 설치했다.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는 ①소비생활의 '녹턴(綠;Turn)'을 지원하고, ②생산과 구매로 이어지는 경제의 녹턴 지원 ③서울시가 녹턴의 거점도시가 되게 지원한다.

그렇다면 '녹색상품'이란 무엇일까? 녹색상품은 상품의 원료 채취, 생산 및 유통 과정, 상품을 사용하는 소비 과정, 사용 후 폐기 및 처분 과정까지 전 단계에 걸쳐 보다 적은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하여 인체와 자연에 영향이 적거나 없는 상품을 말한다.

다만, 녹색상품이라고 무조건 구매하는 것은 옳지 않다. '녹색구매'란 구입의 필요성을 생각해서 꼭 필요한 제품만 구매하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때, 환경과 건강에 해를 덜 미치는 녹색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녹색구매의 완성이다.

녹색매장에 진열된 무항생제 육류
녹색매장에 진열된 무항생제 육류 ©조수연

녹색상품은 크게 네 가지 인증 마크를 통해 알 수 있다. 환경표지(환경마크), 우수재활용제품(GR), 탄소성적표지, 저탄소제품 인증 마크다. 해당 마크가 있다면 녹색상품이며 녹색상품은 식품뿐만 아니라 사무용품, 산업제품, 교통, 서비스, 전자기기, 세제, 섬유 등 우리 일생활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강의를 듣고, 실제 3주째 녹턴을 실행에 옮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녹턴(綠;Turn)이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경제성장 중심의 사회가 걸어왔던 길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즉, 탄소중립사회로 가면서 우리의 일상생활 중 소비 측면에서부터 바꾸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필자도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 위주로 녹색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 바로 '식품'이다.

강의 수강 후, 3주째 녹턴을 실행하고 있다.
강의 수강 후, 3주째 녹턴을 실행하고 있다. ©조수연

환경부는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는 매장을 녹색매장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친환경 식품을 주로 판매하는 '초록마을'과 같은 곳들이다. 단, 모든 매장이 녹색매장은 아닌데, 서울의 녹색매장은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의 경우 일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도 녹색매장으로 지정됐다.

집 인근에 있는 초록마을 매장을 방문했다. 초록마을 현대시장점으로 이곳은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에서 녹색매장으로 지정돼 있다. 따라서 여기서 판매하는 대부분 제품은 녹색상품이다.

집 근처 녹색매장인 '초록마을'을 찾았다.
집 근처 녹색매장인 '초록마을'을 찾았다. ©조수연

음료와 두부, 샐러드, 과자 등을 골랐다. 보통 친환경 식품, 녹색상품은 '비싸다'라는 편견이 있는데, 시중 가격 대비 오히려 저렴했다. 음료 같은 경우에는 기존 제품과 가격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오히려 영양가는 더 높았다.

신선식품과 같은 채소류는 오히려 저렴했다. 샐러드 같은 경우에는 300g에 4,000원 정도 했는데, 대형마트의 신선코너보다 저렴하고 유기농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신선식품 외에도 가공품이나 세제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제로서울 체험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제로서울 체험관' ©조수연

어느덧 녹색상품을 선택한 지 3주가 지났다. 물론 개인적인 실천이 사회에 미치는 효과는 미비하다. 하지만,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고, 우리 마을 나아가 서울시민 모두 녹색상품을 이용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도 있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광장 옆에 제로서울 체험관을 운영하면서 서울시의 탄소중립, 친환경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로카페는 1회용 플라스틱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카페를 말한다. 제로식당은 1회용품 용기를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로 배달하는 식당이다. 배달음식을 주문하면 메뉴당 평균 18개 넘는 플라스틱 용기가 사용된다고 한다. 제로마켓은 제로웨이스트 매장과 일맥상통하다. 제로마켓에서 리필세제를 33번 구매하면 1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발생한다고 한다. 포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비닐 사용을 줄이는 취지에서 제로마켓을 지원하고 있다.

제로서울 체험관에서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카페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제로서울 체험관에서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카페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조수연

친환경 실천과 녹색상품 구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왔다. 아직 녹색상품을 구매하기가 두렵다면,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블로그, SNS 채널 등을 살펴보면서 녹색상품과 친해져 보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녹색상품을 구매한다면, 우리는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녹색구매 실천 요령 및 녹색매장 목록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블로그
녹색구매 실천 요령 및 녹색매장 목록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블로그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 새활용플라자 401호

블로그

페이스북

○ 문의 : 02-6953-9818

제로서울 체험관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광장
○ 문의 : 02-120

- 시민기자 조수연

경쟁력이 싹 트는 곳!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 개관

서울 거주 청년 구직자들에게 소프트웨어개발(SW) 및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분야 등 4차 산업의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제4호 캠퍼스용산전자상가(나진상가) 3층에 문을 열었다.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교육은 물론, 취·창업을 돕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지난 2021년 10월, 영등포에 제1호 캠퍼스를 개관한데 이어 12월에는 제2호 금천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2022년 4월에는 제3호 마포캠퍼스를 개관했고, 올해 11월 용산캠퍼스가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강동, 강서, 동작캠퍼스를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며, 2022년 말 모두 7군데의 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가 자리한 용산전자상가(나진상가)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가 자리한 용산전자상가(나진상가) ⓒ조수봉
용산전자상가(나진상가) 3층에 걸린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 간판
용산전자상가(나진상가) 3층에 걸린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 간판 ⓒ조수봉
용산전자상가(나진상가) 건물은 2013년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용산전자상가(나진상가) 건물은 2013년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조수봉

브랜드 콘셉트가 'SeSAC(새싹)'인 청년취업사관학교의 대표 슬로건은 '꿈꾸는 개발자 데뷔 코스'로, 각 캠퍼스는 특화형캠퍼스종합형캠퍼스로 구분된다.

특화형캠퍼스는 소프트웨어개발과정(SW) 또는 디지털전환과정(DT)을 운영하며, 종합형캠퍼스는 SW·DT 두 가지 과정을 모두 운영한다. 영등포캠퍼스는 SW과정을, 마포캠퍼스는 DT과정을 운영하는 특화형캠퍼스이고, 금천캠퍼스와 이번에 문을 연 용산캠퍼스는 SW과정과 DT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종합형캠퍼스다. 그리고 연내 개관 예정인 강동캠퍼스는 종합형캠퍼스(SW?DT), 강서와 동작캠퍼스는 특화형캠퍼스(DT)로 운영된다.

용산캠퍼스는 소프트웨어 개발과정(SW)에 클라우드, 핀테크, 웹, AI/로봇, loT/AR·VR 등 5개 과정과 디지털전환과정(DT)에 UX/UI, 웹디자인/웹퍼블리싱 등 2개 과정을 개설했다. 교육대상, 선발기준, 교육기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하자.

개관 예정인 강동·강서·동작캠퍼스는 총 10개 과정 280명 교육 예정으로 현재 누리집을 통해 교육생을 사전 모집 중이다. 앞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 운영과 현업 개발자의 개인형 과정 도입, 효과 높은 교육 방식 도입 등 체계적인 운영으로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 수요 기업과 연계한 취·창업 과정 운영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퍼스 로비에는 밖을 볼 수 있는 작은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캠퍼스 로비에는 밖을 볼 수 있는 작은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조수봉
캠퍼스 입구 대형 모니터에서 커리큘럼 등 모든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캠퍼스 입구 대형 모니터에서 커리큘럼 등 모든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조수봉
캠퍼스 좌측 복도의 강의실 및 교육 공간
캠퍼스 좌측 복도의 강의실 및 교육 공간 ⓒ조수봉
각 강의실에는 전자 모니터를 설치해 강의 정보 등을 보여 준다.
각 강의실에는 전자 모니터를 설치해 강의 정보 등을 보여 준다. ⓒ조수봉
수업이 진행 중인 강의실
수업이 진행 중인 강의실 ⓒ조수봉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오픈 스터디 룸'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오픈 스터디 룸' ⓒ조수봉
'오픈 스터디 룸'과 연결된 '커뮤니티 라운지'는 스낵바를 겸한 휴식 공간이다.
'오픈 스터디 룸'과 연결된 '커뮤니티 라운지'는 스낵바를 겸한 휴식 공간이다. ⓒ조수봉
독서, 통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ON AIR' 부스
독서, 통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ON AIR' 부스 ⓒ조수봉
휴식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의 탁구대
휴식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의 탁구대 ⓒ조수봉
효율성을 강조해 설계된 캠퍼스 우측 복도의 강의 공간과 사물함
효율성을 강조해 설계된 캠퍼스 우측 복도의 강의 공간과 사물함 ⓒ조수봉
각 강의실에는 각종 전자기기가 완비돼 있다.
각 강의실에는 각종 전자기기가 완비돼 있다. ⓒ조수봉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 중인 강의실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 중인 강의실 ⓒ조수봉
'오픈캠프'에서 진행 중인 강의
'오픈캠프'에서 진행 중인 강의 ⓒ조수봉
교육 운영 기관 및 강사진 사용 공간인 '파트너 스페이스'
교육 운영 기관 및 강사진 사용 공간인 '파트너 스페이스' ⓒ조수봉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109 (나진전자월드상가) 3층

○ 교통

- 지하철 1호선 용산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50m

-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5번 출구에서 도보 600m

-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5번 출구에서 도보 700m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홈페이지)

○ 문의 : 02-2078-2186

- 시민기자 조수봉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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