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건강 매니저 '마들보건지소' 생겼어요

1층의 평생건강관리센터에서는 만 2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 및 영양, 운동, 생활습관 교육 등을 진행한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엔 등록해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3층의 어린이건강체험관에서는 4~7세 어린이들이 양치질, 손 씻기, 금연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손을 씻고 균이 없어졌는지를 눈으로 확인해 보는 특수 고글 체험도 있다. 매월 노원구 보건소에서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건강체험관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알록달록한 색감과 신기한 시설물이 인상적이었다. 몸에 좋은 컬러푸드를 배우는 공간, 나쁜 음식에 대해 알려주는 동영상 등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 듯하다.



새로 개소한 마들보건지소에서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에 필요한 다양한 검사와 건강을 위한 교육이 운영된다. 실생활에 필요한 손 씻기, 양치질, 식단 관리와 금연도 체험으로 배울 수 있다. 마들보건지소뿐 아니라 자치구마다 보건소에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을 챙기는 습관을 만들어 보자.

마들보건지소
○ 교통 :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4번 출구에서 665m
○ 운영시간 : 평일 09:00~18:00
○ 블로그
○ 문의 : 02-2116-2004
- 시민기자 김영주
내가 뽑은 책들을 도서관에 짠! 무료 북큐레이션 강좌



문은경(한국북큐레이터협회) 강사의 교육에 따라 북큐레이션에 대한 개념, 독자 파악과 대상, 상황에 따른 주제 선정,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위한 도서 선별, 북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북큐레이션 전반을 알아가는 수업이다. 보통 8주차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엔 절반인 4주로 압축해서 구성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수업시간에는 수강생들이 각자 소주제에 맞춰서 책을 전시해보는 실습까지 했다.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큐레이션'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은 주로 40, 50대 중년층이다. 그래서 중년층을 대상으로 키워드를 '삶'과 '가을' 2개의 주제로 나눴다. 첫 번째 주제는 '우리의 삶', 두 번째 주제는 '우리의 가을'로 정한 뒤 각자 소주제에 맞춰서 책을 선별했다. 기자는 소주제를 '입어라 엣지있게, 먹어라 맛깔나게, 살아라 안락하게'로 정해서 거기에 맞춰 의식주를 주제로 한 책들로 9권을 골랐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은 "아직 초등학생인 자녀가 있어요. 그래서 독서에 관심이 많아서 북큐레이션 강좌를 신청했어요. 매주 수요일 오전에 시간을 내기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실습까지 할 수 있어서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힌다.

문은경 강사는 "마포평생학습관이 도서관이어서 이론 교육을 받고 실습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사서에게 후속 교육과정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해도 좋습니다. 그게 여의치 않다면 수강생들이 동아리를 만들어서 도서관에서 꾸준히 실습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라고 말한다.

평생학습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 접속해서 강좌를 살펴보고 수강신청해 보는 건 어떨까?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다.

- 시민기자 윤혜숙
김장준비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온라인서 최대 30%할인

김장철 전통시장 문전성시 | 전통시장 경품증정 이벤트, 실시간 방송판매
19일과 26일에는 14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김치대전'이 열린다. 김장재료 등 다양한 시장상품 구매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김장에 필요한 매트, 고무장갑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26일에는 '서울시 나눔시장'이 전통시장 7곳에서 진행된다. 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기부하면, 그 수량만큼의 라면, 카롤라유, 누룽지 등의 생활필수품을 해당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18일(14시 돈암, 16시 목사랑), ?25일(14시 수유, 16시 성대)에는 하루 2곳씩 총 4개 전통시장 현장 곳곳을 소개하는 취재형 실시간 방송판매 '구석구석전통시장'이 방송된다.
?19일(14시 금남, 16시 별빛남문), ?26일(14시 석촌)에는 시장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시장대표 상품을 판매하고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통시장 자랑대회'가 이어진다.
시는 전통시장 실시간 방송판매 행사가 시장방문이 어려운 소비자와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시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참여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커머스 시장분석 및 운영 실무교육은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운영 역량 제고 등 자생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특판전 | 배송플랫폼 3곳 입점한 전통시장 최대 30% 할인
아울러, 12월 4일까지 쿠팡이츠, 네이버동네시장, 빈손장보기 등 3개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54개 전통시장 대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온라인 특판전'도 진행된다.플랫폼 내 전통시장 입점사업은 첫해 73개 시장이 참여해 22억원의 매출을 냈고, 지난해에는 67개 시장이 참여해 215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철과일과 채소부터 족발, 떡볶이, 닭강정 등 다양한 시장 먹거리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30%(최대 1만원) 할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전성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물가 상승으로 김장 준비에 고민인 시민들에게는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골목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반가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들에게도 온라인 시장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상권활성화담당관 02-2133-5552(문전성시) , 5557(온라인특판전)
- 내 손안에 서울
복지 해법 찾는 '국제 안심소득 포럼'…사전등록 시작

포럼의 주제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새로운 복지제도의 모색'으로 각국의 소득보장실험 연구자들이 참여해 서울의 안심소득을 비롯해 미국·핀란드·독일의 소득보장 정책실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12월 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포럼에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의 경우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제안심소득포럼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이 시작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라이브 서울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코로나19 장기화, AI기술 발전 등에 따른 일자리 구조 변화 등으로 국외 여러 도시에서 소득보장 정책실험과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에 기준 중위소득 50%이하 500가구를 선정해 지난 7월 첫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안심소득 1단계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 중에 있다.
* 안심소득이란?
소득 하위 약 33%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참여 가구소득과 중위 소득 85%이하 기준액과의 차액절반을 지원해 주는 새로운 소득보장제도로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보다 선정절차가 간소하고기존 복지로부터 소외된 가구까지 폭넓게 지원한다.이어 서울 안심소득을 첫 번째 주제로 '안심소득의 비용과 경제적 효과', '안심소득 기초선 조사결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 후, 미국 소득보장제 시장모임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터브스, 핀란드 기본소득실험을 주관했던 연구자 헤이키 힐라모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각국의 새로운 복지제도 실험'이라는 두 번째 주제로 핀란드 헤이키 힐라모 교수, 독일 기본소득 연구 총책임자인 위르겐슈프(독일경제 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미국 스톡턴시 정책실험 공동책임자인 스테이시아 웨스트 교수(테네시대)가 발표자로 참여, 각각 자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소득보장정책 시험에 대해 이야기 한다. ☞프로그램 안내 자세히 보기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국제안심소득포럼이 미래 복지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가는 국제적 연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포험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해외 도시·학회·연구기관 등과 교류 및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글로벌 소득보장 네트워크'를 출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의 : 안심소득추진과 02-2133-8435, 8433
- 내 손안에 서울
학창시절 즐겨 찾던 '그 책방', 청계천박물관에서 만나다!
요즘은 책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구매하지만, 예전에는 동네 서점이나 헌책방을 주로 이용했다. 그 중심에 서울의 대표적 책방거리인 청계천과 대학천이 있었다. 기자는 그 형성과 변화 과정을 담은 전시 <서울 책방거리>가 진행 중인 청계천박물관을 찾았다.


양쪽 벽면에 설치된 영상과 연대표, 바닥에 그려진 당시 지도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조선 전기 동대문 밖 뚝섬과 살곶이벌은 전국 최대 규모의 말 목장들이 있던 곳으로, 말 목장에서 유래한 마장동과 자양동 등의 지명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다.
2존은 청계천 물길이 복개되어 도로가 되는 과정의 역사를 다룬 '청계천, 청계로'다. 1930년대 경성과 청계천변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소설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천변풍경>을 만날 수 있다.

청계천박물관의 아카이브 로드를 지나면 1층 기획전시실이다. <서울 책방거리> 전이 이곳에서 진행 중이다.

6.25 전쟁 이후 동대문 일대에 도시빈민들이 유입되면서 시장이 형성된다. 꼬방책방(판잣집 형태의 책방), 헌책방 등의 상권은 학교들이 밀집되고 출판인쇄업이 발달된 시장의 생산 조건이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당시의 항공사진과 지적도 등을 통해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전시에서는 대광서적, 신광서적, 유한서적이라고 쓴 간판과 진열된 책들이 각 서점마다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대형서점이 익숙한 학생들에게는 낯선 분위기일 수 있지만, 그 시절 헌책방 거리를 기억하는 어른들이라면 반가운 그리움의 공간이다.

전시 중인 낡은 전자계산기와 녹슨 가위, 수기로 작성한 거래장부 등에는 책방거리의 지나온 세월이 담겨 있다.

1980년대 경제 성장으로 헌책 수급이 어려워지고, 교육 환경이 바뀌면서 그 규모가 점점 줄게 된다. 전시를 둘러보다 1950~60년대 중고교 교과서들을 지금의 중고생들이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다.


대학시절 헌책방을 다녔다는 유안진 시인의 말, 당시의 영화잡지를 보면 지금도 마음이 설렌다는 이정향 감독의 말이 전시장 벽면에 적혀 있다.
관람을 마치고 나가기 전, 관람객들이 메모지에 남긴 글들도 훈훈하게 다가온다. '책을 많이 좋아하는데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사랑하는 책이 있다는 건 얼마나 기쁨인지' 등 꾹꾹 눌러쓴 진심이 전해진다.
나갈 때 입구에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2023년 3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 책방거리> 전
○ 교통
- 지하철 2호선 용두(동대문구청)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지하철 1호선 제기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 기간: 2022. 11. 10.(목) ~ 2023. 3. 12.(일)
○ 관람시간: 09:00 ~ 18:00 (매주 월요일, 1월1일 휴관)
○ 문의: 02-2286-3410
- 시민기자 이정민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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