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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읽어주는 서울시 소식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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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도 물리치는 즐거움! 도심 속 스케이트장에서 누려요~

살금살금 한 걸음씩 나아가다, 아차! 하며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지만 얼굴은 금세 신나는 표정으로 가득하다. 한낮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매서운 동장군의 위세가 드높은 날이었지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개장되지 못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재개장했다. 2022년 12월 21일 개장식을 열고 22일 오전 10시 정식 오픈해 2023년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2개의 링크장이 있는데, 30m※60m 규모대형 링크장30m※20m 규모어린이 링크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어린이 링크장에는 '아이스범버카'가 마련돼 아이들에게 다양한 재미 요소를 제공한다. 아이스범버카는 2023년 1월부터 운영이 개시되며, 이용요금은 2,000원으로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스케이트를 배우고 싶어 하는 어린이와 성인을 위해서 강습반(유료)도 마련돼 있다. ☞[관련기사] 3년 만에 쌩쌩~ 스케이트장·눈썰매장이 돌아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2023년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2023년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이정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일요일~목요일까지 10시부터 21시 30분까지 운영하며, 금~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10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한다. 회차별 이용시간은 1시간이며, 매 회차 종료 후 30분간 정빙 시간이 있다.

회차별 이용료는 1,000원(스케이트 대여료 포함)으로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온라인 사전 예매 및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헬멧, 무릎보호대는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고, 손장갑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매표소에서 목장갑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약 100개의 물품보관함(유료)도 준비돼 있어 가방이나 소지품 등을 임시로 보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카페와 매점이 있어 스케이트를 타며 얼얼해진 손과 발을 녹이고 속을 채울 수 있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디저트 등을 판매하며 매점에서는 어묵과 떡볶이, 우동 등을 판매한다.

서울시는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2배로 증원하고 의무실도 마련했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거나 초미세먼지가 예보되면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운영 중단 시 사전 예매자와 강습자에게는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안내를 돕고, 누리집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신나게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이정규
신나게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이정규
폴대에 설치된 스피커에선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와 흥을 돋운다.
폴대에 설치된 스피커에선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와 흥을 돋운다. ⓒ이정규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시민들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방문해 겨울을 즐겼다.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시민들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방문해 겨울을 즐겼다. ⓒ이정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심 속의 겨울 스포츠 체험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심 속의 겨울 스포츠 체험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정규
서울도서관의 창 너머로 바라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모습
서울도서관의 창 너머로 바라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모습 ⓒ이정규
성탄 트리 아래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따뜻한 겨울 감성을 불러온다.
성탄 트리 아래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따뜻한 겨울 감성을 불러온다. ⓒ이정규
대형 링크장 옆에 있는 어린이 링크장의 모습
대형 링크장 옆에 있는 어린이 링크장의 모습 ⓒ이정규
어린이 링크장에는 아이스범버카가 도입돼 어린이들이 더욱 신나게 겨울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링크장에는 아이스범버카가 도입돼 어린이들이 더욱 신나게 겨울을 즐길 수 있다. ⓒ이정규
스케이트장 펜스 앞에 대형 스노볼 장식이 설치되어 눈길을 끈다.
스케이트장 펜스 앞에 대형 스노볼 장식이 설치되어 눈길을 끈다. ⓒ이정규
장갑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매표소에서 목장갑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강습 신청도 받는다.
장갑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매표소에서 목장갑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강습 신청도 받는다. ⓒ이정규
매표소 옆에는 티켓 판매기도 마련되어 있다.
매표소 옆에는 티켓 판매기도 마련되어 있다. ⓒ이정규
스케이트 대여 공간에서 스케이트가 발 치수별로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
스케이트 대여 공간에서 스케이트가 발 치수별로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 ⓒ이정규
헬멧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헬멧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이정규
약 100개의 물품보관함(유료)도 준비되어 있어 가방이나 소지품 등을 임시로 보관할 수 있다.
약 100개의 물품보관함(유료)도 준비되어 있어 가방이나 소지품 등을 임시로 보관할 수 있다. ⓒ이정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한편에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한편에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이정규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이정규
카페의 창 너머로는 어린이 링크장이 보인다.
카페의 창 너머로는 어린이 링크장이 보인다. ⓒ이정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매점도 준비되어 있어 스케이팅 후 출출해진 배를 채울 수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매점도 준비되어 있어 스케이팅 후 출출해진 배를 채울 수 있다. ⓒ이정규
매점에서는 우동과 어묵, 떡볶이 등을 판매한다.
매점에서는 우동과 어묵, 떡볶이 등을 판매한다. ⓒ이정규
매점의 내부 모습. 따끈한 국물을 먹으며 추위로 얼얼해진 손과 발을 녹일 수 있을 것 같다.
매점의 내부 모습. 따끈한 국물을 먹으며 추위로 얼얼해진 손과 발을 녹일 수 있을 것 같다. ⓒ이정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특별시청 앞

○ 기간 : 2022년 12월 21일 ~ 2023년 2월 12일

○ 이용시간 : 일~목요일 10:00~21:30, 금·토·공휴일 10:00~23:00

누리집(온라인 예매)

○ 문의 : 070-7723-3000(10:00~19:00)

- 시민기자 이정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와 함께 '청와대를 거닐다'

미술사학자 이태호 교수와 함께한 '종로가 배출한 화가들' ⓒ박지영
미술사학자 이태호 교수와 함께한 '종로가 배출한 화가들' ⓒ박지영

필자는 올해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많은 체험을 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진기의 기능과 활용을 배웠고, 평소 관심 있던 전통 소품 만들기, 폐화장품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 등 관심 분야 원데이 클래스에도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심화로 활동의 제약이 있었던 몇 년 동안 억눌려 있던 문화 체험 욕구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금씩 풀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평소 좋아하던 작가와의 만남이었다. 특히 얼마 전, 미술사학자와 함께 하는 현장답사에 참여했다. 미술사책을 즐겨 보는 필자에겐 좋은 경험이 됐다.
상촌재에 모여 옥인동 근처에 거주했던 화가들의 흔적을 찾는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박지영
상촌재에 모여 옥인동 근처에 거주했던 화가들의 흔적을 찾는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박지영

미술사학자와 함께한 '종로가 배출한 화가들' 현장답사

지난 10월 4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옥문화공간인 부암동 무계원과 옥인동 상촌재에서는 다수의 한국미술사 저서를 저술한 명지대학교 이태호 석좌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종로가 배출한 화가들'이라는 주제로 공재 윤두서,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청전 이상범, 대향 이중섭, 천경자, 남정 박노수 등 종로 지역과 연관이 있는 18~20세기 한국 미술사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강연이었다.

매주 화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마지막 수업은 그동안 배운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유무형의 공간을 찾아가는 현장답사로 마무리됐다. 현장답사 당일에는 생각보다 많은 눈이 서울에 내렸다. 흐리고 궂은 날씨라 참여자가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과 달리 30여 명의 수강자들이 상촌재 마당에 모였다.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것들, 바닥에 놓인 하수도 표기 등도 알고 보니 역사의 흔적이었다. ⓒ박지영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것들, 바닥에 놓인 하수도 표기 등도 알고 보니 역사의 흔적이었다. ⓒ박지영

현재는 사라졌지만 그 의미를 되새기는 안내판이나 표지석을 걷다 보면 종종 발견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편적인 정보라 그것을 통시적·공시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늘 했었다.

종로 지역에도 예술가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는 건 어렴풋이 알았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이태호 교수의 강연과 현장답사는 필자에게 인상 깊었고 또 유용했다.
<인왕제색도>와 비슷한 구도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수강생들은 사진으로, 이태호 교수는 크로키로 풍경을 담았다. ⓒ박지영
<인왕제색도>와 비슷한 구도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수강생들은 사진으로, 이태호 교수는 크로키로 풍경을 담았다. ⓒ박지영

답사는 국보 제216호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그린 장소를 찾는 것으로 시작해 18세기 중인 계층의 문학단체인 송석원 각자와 최고의 명승지로 알려졌던 옥류동 터, 순정효 황후 윤씨의 큰아버지인 윤덕영의 초호화 별장 벽수산장 터, 자수궁 터, 청전 이상범, 구본웅, 박노수, 이여성과 이쾌대 형제, 이중섭, 천경자 등 사람과 공간 이야기가 촘촘하게 펼쳐졌다.

답사지는 주로 옥인동 일대였다. '옥인동'은 옥류동과 인왕동을 합쳐 만들어진 이름으로, 수성동계곡에서 이어지는 물길의 흔적도 답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몇몇 답사 지역들은 이미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은 상태였지만, 소소하게 남아있는 흔적들을 이태호 교수의 안내로 찾아가며 지역을 더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공사 중인 벽면 바위에 옥인동이라는 이름이 유래한 '옥류동' 각자가 천에 가려져 있다. ⓒ박지영
공사 중인 벽면 바위에 옥인동이라는 이름이 유래한 '옥류동' 각자가 천에 가려져 있다. ⓒ박지영
'청전 이상범 가옥'은 작업실 내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말년의 미발표작도 볼 수 있다. ⓒ박지영
'청전 이상범 가옥'은 작업실 내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말년의 미발표작도 볼 수 있다. ⓒ박지영

정해진 현장답사가 끝난 후에는 원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또 다른 답사가 이어졌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탈자 없이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함께 했다. 수성동계곡 및 천경자 화백이 살았던 빌라, 이상의집까지 답사를 마치고 당일 행사는 마무리됐다.

답사지 중 수성동계곡,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청전 이상범 가옥, 이상의집 등은 시민들의 개별 방문이 가능하니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수성동계곡으로 가는 길에는 윤동주 하숙집 터와 천경자 화백이 살았던 빌라가 있다. ⓒ박지영
수성동계곡으로 가는 길에는 윤동주 하숙집 터와 천경자 화백이 살았던 빌라가 있다. ⓒ박지영
정선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수성동계곡 뒤편으로 눈 쌓인 인왕산이 보인다. ⓒ박지영
정선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수성동계곡 뒤편으로 눈 쌓인 인왕산이 보인다. ⓒ박지영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를 만나는 문학 특별전시 <청와대를 거닐다>

종로와 연관돼 있는 또 다른 문화 예술 체험을 찾는다면,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청와대를 거닐다>전도 추천한다. 2023년 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종로구 지역과 연관이 있는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4명의 대표 작가를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와 미공개 자료를 선보이고 있다.

설명이 잘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대표작 원본 서적 및 당대 화가들의 손끝에서 창작된 표지화 및 초상화 등 다양한 매체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한국문학의 대가 4인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청와대를 거닐다> ⓒ박지영
한국문학의 대가 4인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청와대를 거닐다> ⓒ박지영
미공개 자료 및 희귀자료들이 많아 전시를 찾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박지영
미공개 자료 및 희귀자료들이 많아 전시를 찾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박지영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예약으로 관람 가능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매시간 무료 도슨트가 진행돼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

전시 리플릿 <청와대 인근 서촌 문학지도>에는 인근에 자리한 예술가들의 공간이 소개돼 있으니 앞서 소개한 장소들과 함께 돌아봐도 좋겠다. 전시 관람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일일 200명 한정으로 나팔꽃과 해바라기 씨앗 연필 중 하나를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기 바란다.
현장 신청을 통해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박지영
현장 신청을 통해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박지영
전시 리플릿은 지도로도 사용 가능해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는 네비게이션이 되어준다. ⓒ박지영
전시 리플릿은 지도로도 사용 가능하여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는 네비게이션이 되어준다. ⓒ박지영

청와대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 <청와대를 거닐다>

○ 기간 : 2022. 12. 22.(목) ~ 2023. 1. 16.(월)

○ 장소 : 청와대 춘추관 2층

○ 관람방법 : 사전신청 없이 무료 관람

○ 관람시간 : 09:00~17:30 (매주 화요일 휴관)

청와대 누리집

- 시민기자 박지영

시청 앞에서 광화문까지…빛의 향연을 만끽하며 걷다!

6시 정각, 광화문광장 마켓 안 트리 불빛이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
6시 정각, 광화문광장 마켓 안 트리 불빛이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 ⓒ이정민

추운 겨울, 따뜻한 감성이 그리울 때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캐럴을 듣게 된다. 요즘 서울시청 앞을 지나는 시민들도 그런 마음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 같다. 트리 앞에선 누구나 아이처럼 순수한 표정이 절로 나온다.
시청 앞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앞을 지나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는다.
시청 앞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앞을 지나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는다. ⓒ이정민

2022 대한민국성탄축제 '조선의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 너머로 보이는 서울꿈새김판에 '겨울이 온 세상에 말했다, 홀로 추운 삶은 없다'라고 적힌 문안이 속삭이듯 온기를 전한다. 길 건너 맞은편 덕수궁 돌담길 쪽으로 걸어가니 또 다른 불빛이 반짝인다.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까지 이어진 이곳에서는 2022 대한민국성탄축제 '조선의 크리스마스'가 열리고 있었다.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성탄축제 '조선의 크리스마스'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성탄축제 '조선의 크리스마스' ⓒ이정민

뜨개옷을 입은 가로수와 다양한 트리들, 조선의 크리스마스 자료 전시 외에도 거리 마켓 등이 볼만했다. 어느새 어두워진 거리를 걸어 도착한 광화문광장은 온통 빛으로 뒤덮였다. 지난 19일에 동시 개막한 '2022 서울 빛초롱'과 '2022 서울라이트 광화'를 보기 위해 사람들도 점점 모여들었다.

2022 서울라이트 광화

'2022 서울라이트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KT빌딩 등 광화문광장 일대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6시 정각이 되자 커다란 음악이 나오고 광화문광장 마켓 안 높이 12m의 대형 트리에 불이 들어온다. 거기에 22개의 라이팅 폴(조명 기둥)의 움직임도 화려하다.
'2022 서울라이트 광화'는 광화문광장 일대 건물 입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2022 서울라이트 광화'는 광화문광장 일대 건물 입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이정민

이윽고 웅장한 시그니쳐 쇼가 10분간 펼쳐졌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이 스크린 역할을 하며 그 안에 담긴 영상들이 영화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1장 '빛의 탄생' 오프닝 라이트쇼에서 2장 '정의의 시대', 3장 '여민락, 함께 즐기다'까지 광장 주변 건물이 빛의 예술로 넘쳐 난다.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시민들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시민들 ⓒ이정민
미디어체험존 '시간의 틈'을 체험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미디어체험존 '시간의 틈'을 체험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정민

주변 건물이 자체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작품도 50분간 상영된다.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봐도 좋고 혼자 봐도 충분히 즐겁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광화문광장 마켓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광화문광장 마켓 ⓒ이정민
지름 2m의 대형 스노볼 안에서 동화 속 주인공처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지름 2m의 대형 스노볼 안에서 동화 속 주인공처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이정민

광화문광장 마켓

이와 함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총 50여 개 업체의 부스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수공예품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마을은 발길 닿는 곳마다 포토존이 된다.
바닥에 연출한 푸른 바다와의 조화가 인상적인 서울 빛초롱 작품 '거북선'
바닥에 연출한 푸른 바다와의 조화가 인상적인 서울 빛초롱 작품 '거북선' ⓒ이정민

2022 서울 빛초롱 축제

한편, '2022 서울 빛초롱' 전시는 구역을 총 4개로 나눠 각 테마에 맞는 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1전시 구역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쪽 거북선 등이 인상적이다. 바닥에 LED를 활용해 연출한 바다와의 조화가 눈길을 끌고, 내년 토끼의 해를 맞이해 세운 대형 복토끼가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내년 토끼의 해를 맞이해 세운 대형 복토끼 앞에 관람객이 모인다.
내년 토끼의 해를 맞이해 세운 대형 복토끼 앞에 관람객이 모인다. ⓒ이정민
KT빌딩 가림막에 뜬 새해 인사가 나오자 시민들의 탄성이 들린다.
KT빌딩 가림막에 뜬 새해 인사가 나오자 시민들의 탄성이 들린다. ⓒ이정민

"아래쪽 턱 조심해 주세요."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광장 곳곳에 배치된 안전요원이 촬영에 바쁜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 6시 50분경 KT빌딩 가림막에 뜬 '해피뉴이어'를 보고 "와~" 하는 시민들의 탄성이 나온다. 특히 12월 31일 자정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예정돼 기대가 된다.

2022 서울 빛초롱 & 서울라이트 광화 & 광화문광장 마켓

○ 기간 : 12월 19일~12월 31일

○ 시간 : 18:00~22:00(12월 31일에는 24시까지 연장)

○ 장소 : 광화문광장(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 일대

서울 빛초롱

홈페이지

○ 문의 : 02-120

- 시민기자 이정민

서울의 허리, 4050 중장년을 응원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설명회가 열렸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설명회가 열렸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부터 희망퇴직? 아직 일할 날이 많은데...

이번 연말, 금융권에서 40대 초반인 82년생부터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뉴스를 접하고 다소 충격을 받았다. 한창 커리어를 확장하고, 가족들을 건사해야 하는 40대가 퇴직을 맞이하는 시대. 우리 사회의 40대는 부모와 자녀 세대의 부양 부담을 지고, 조기퇴직의 압박을 느끼며 고민이 깊어지는 시작점에 있다. 하지만 현실에 치여 막상 인생 후반을 준비할 틈은 없는 가장 바쁜 나이대이기도 하다.

평균 퇴직연령 49.4세, 월 부양비용 111.2만 원!

40세에서 64세, 중년과 장년을 아우르는 서울의 인구는 369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서울시 전체 인구의 38.9%에 해당하는 중장년은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 인구이기도 하지만, 평균 퇴직연령 49.4세, 월 부양비용 111.2만 원 등 무거운 짐을 지고 주춤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인생 후반으로 가는 전환점에 선 중장년에게 이정표가 되어줄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난 12월 20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개최한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기자설명회에 참석했다.
중장년 등 많은 참여자가 50플러스 중부캠퍼스를 찾아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중장년 등 많은 참여자가 50플러스 중부캠퍼스를 찾아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5060세대는 물론 40대까지 포괄한 정책

이번 기자설명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그 계획을 발표하고, 실제 중장년들을 만나 의견도 들어보는 시간이라 더욱 뜻깊었다. 그동안 정책적으로 다소 소외되어 있던 40대를 위해 전직과 이직을 준비할 수 있는 직업훈련의 기회를 대폭 확장하는 정책과 기존의 5060세대를 위한 보람일자리 등 확대되는 정책과 관련하여 상세한 내용을 발표하자 자리에 모인 기자, 중장년 세대, 그리고 관련자 모두 집중하고 내용을 경청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중장년 세대를 위한 창업 지원을 위해 내년에 '창업·창직 사관학교'를 4개소 개소하고, 2026년에는 6개로 확대해 420명의 창업가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고민에 맞춘 정책을 설명해 놓은 패널
연령대별 고민에 맞춘 정책을 설명해 놓은 패널 ⓒ서울시50플러스재단

더 나은 일을 찾는 40대라면, 직업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지원정책에 관심을!

40대는 현직에 있으면서도 좀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다. 안정성과 높은 소득을 누리길 바라기 때문이다. 이러한 40대의 욕구에 기반해 바쁜 직장인들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직과 이직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서울런 4050' 플랫폼 상에서 자격증도 따고, 취업과 연계되는 330여 개의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데, 108개의 현장 학습공간에서 직접 실습을 해볼 수도 있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현업과 부담에 치여 한발 더 나아가기를 주저했던 직장인들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높은 관심이 기대되었다.

인턴십, 보람일자리, 안심·뉴딜일자리 등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도 확대!

이미 경력과 경험을 충분히 갖춘 중장년이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일자리 기회가 확대되는 것도 눈에 띄었다. '중장년 인턴십' 사업도 올해 300명에서 2026년에는 2,500명까지 확대된다고 한다.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 중장년의 역량이 필요한 기업에는 새로운 인력을, 중장년에게는 경력 연장과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다.

사회공헌활동도 하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보람일자리'도 월 활동시간을 늘리고 시정과 방향을 같이 한 '약자와의 동행' 관련 일자리로서 영역을 확대하며, 다문화가정 등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도 확장된다고 발표되었다. '중장년 창업·창직 사관학교', '기업연계 일자리 지원' 등 신규 사업과 기존보다 대폭 확장되는 일거리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소셜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인 50+세대를 만난 오세훈 시장
소셜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인 50+세대를 만난 오세훈 시장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이 미래에 한발 앞서 가도록, 디지털 역량강화 지원

이번 발표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정책 중 하나는 바로 중장년 세대의 디지털 전환 교육을 확대하고, 미래 일자리에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늘리는 지원정책이었다.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등 미래 일자리가 청년의 전유물이 아닌 중장년의 새로운 일자리 기회로 열릴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규모를 2026년 3만 4,0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 인상 깊었다.

42만 소상공인을 위해 SNS 마케팅, 스마트 스토어 개설, 배달앱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디지털 정착 지원도 실질적으로 현장에 필요한 정책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디지털 약자가 일상의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지역 곳곳에 '디지털 배움터'가 들어선다면 좀 더 친숙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애설계와 노후준비, 재충전을 위한 '중장년 활력+ 행복타운'까지 전방위적인 지원

종합적인 집중지원 정책답게, 일자리와 역량강화에 대한 부분뿐 아니라 전환기 중장년이 가지는 노후에 대한 고민과 건강관리, 문화·여가 등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부분도 꼼꼼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기존에 다양한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지원사업들이 '중장년 인생설계학교', '생활·건강관리 서비스',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의 이름으로 구비되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한다는 것에 든든했다. 운영을 종료한 강북 수유영어마을 부지에 조성되는 '중장년 활력+ 행복타운'은 한 번쯤 멈추어 인생 전반을 돌아보고 회복과 도약이 필요한 중장년에게 힐링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는 전용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었다.
플래카드에 4050세대들이 적어 놓은 메시지에서 중장년 세대의 고민과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플래카드에 4050세대들이 적어 놓은 메시지에서 중장년 세대의 고민과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김가현

서울의 허리이자 기둥인 중장년,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얻도록!

설명회를 마친 후, 나오는 길에 입구에 붙은 플래카드에서 어느새 적힌 메시지들을 발견했다. '일어나라 5060', '안전한 공간이 필요 합니다', '나도 좀 취업하고 싶다'와 같은 메시지들을 보니, 지금 우리 중장년이 지고 있는 무게와 도약의 염원이 느껴졌다. 이번에 발표된 '다시 뛰는 서울런 4050'을 통해 서울시 369만 중장년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보았다.

- 시민기자 김가현

강변 눈썰매장이 돌아왔다! 뚝섬에선 누구나 동심 충전~

2022년 12월 23일 문을 연 뚝섬 한강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있다.
2022년 12월 23일 문을 연 뚝섬 한강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있다. ⓒ정혜린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와 추위로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날의 겨울과는 달리 눈썰매장이 오픈한 이후 뚝섬 한강공원의 분위기는 사뭇 들뜬 기운으로 가득했다. 근처에 살고 있던 기자 또한 이 소식을 듣자마자 따뜻하고 편안한 복장을 갖춰 입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오는 길 안내 지도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오는 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뚝섬나들목을 통과하거나, 지하철 이용자는 뚝섬유원지역 2번 출구로 나와 약 5분 정도 걸으면 눈썰매장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성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 동일한 가격 6,000원으로 입장료를 구입할 수 있다. 만 36개월 미만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나 눈썰매 이용이 불가하고, 국가유공자·장애인 및 장애인 보호자·65세 경로·다둥이 카드소지자(등재 가족 포함)는 입장료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관련 증빙서류(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를 제시해야 한다.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매표소에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동일한 6,000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매표소에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동일한 6,000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정혜린
놀이기구 및 각종 체험 활동 이용 요금
놀이기구 및 각종 체험 활동 이용 요금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폐장하기 1시간 전인 오후 4시에 도착했을 때 여전히 활기차게 북적이고 있는 모습에 놀랐다. 어린아이부터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까지 모두가 동심이 되살아난 얼굴이었다. 왁자지껄한 청소년들은 모두 추위를 잊은 듯했고, 아이와 나들이 온 부모도 갖가지 놀이에 한껏 집중한 모습이었다. 눈썰매만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의외의 놀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나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연령과 난이도에 따라 두 종류의 눈썰매 슬로프(대형, 소형)가 마련되어 있다.
연령과 난이도에 따라 두 종류의 눈썰매 슬로프(대형, 소형)가 마련돼 있다. ⓒ정혜린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시원하게 뻗어 있는 눈썰매장이었다. 슬로프는 난이도와 연령에 따라 두가지로 나뉜다. 을 위한 대형 슬로프는 6m 높이, 총 55m의 길이로 되어있다. 그 옆 36개월 이상 6세 미만을 위한 소형 슬로프는 2.4m 높이에 17m 길이로 훨씬 아담하다.

약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형 슬로프를 타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었다. 10분 정도 대기 후 정상에 도착해 썰매 위에 앉자 설렘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려오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빙글빙글 돌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자 추위를 잊은 채 해방감을 만끽했다.

눈놀이동산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눈썰매를 즐기고 있는 모습
눈 놀이동산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눈썰매를 즐기고 있는 모습 ⓒ정혜린

긴 줄을 기다리기 버거운 사람이 있다면 눈 놀이동산에서 각자의 개성대로 눈썰매를 타보자. 이곳은 다른 놀이기구와는 달리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울퉁불퉁하고 넓은 눈 언덕 위에서 어떤 꼬마는 집에서 가져온 눈썰매 위에 보드를 타듯 서서 눈 언덕을 내려왔다. 아빠가 끌어주는 눈썰매 기차에 신이 난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많은 시민들이 모여 겨울 놀이를 즐기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모여 겨울 놀이를 즐기고 있다. ⓒ정혜린

눈썰매보다 더한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겨보자. 이곳에는 미니바이킹, 범퍼카, 미니바이크, 유로번지가 마련돼 있다.

3세 이상, 60kg 이하인 사람들이 탈 수 있는 유로번지에 어린아이가 생각 이상으로 높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린이수영장으로 쓰였던 공간에서는 아이들의 미니바이크 레이싱이 한창이었고, 그 옆에는 꼬마기차가 아이들을 태우고 운행되었다. 각 놀이기구는 별도 요금(4,000~6,000원)을 지불해 이용할 수 있다.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여느 놀이동산 부럽지 않게 즐거움이 풍성하다.

엄청난 높이로 유로번지를 즐기고 있다.
엄청난 높이로 유로번지를 즐기고 있다. ⓒ정혜린
미니바이크 레이싱이 한창인 모습
미니바이크 레이싱이 한창인 모습 ⓒ정혜린
아이를 태운 꼬마기차가 운행 중이다.
아이를 태운 꼬마기차가 운행 중이다. ⓒ정혜린

아이 뿐 아니라 어른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넘친다. 빙어 낚시는 겨울의 정취를 한껏 고양시켜준다. 6,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20분간 최대 15마리의 빙어를 잡아볼 수 있다.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빙어를 아슬아슬하게 놓치고 잡아보는 경험은 커다란 낚시 축제 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낚시 후에는 직접 잡은 빙어를 바로 튀겨주기도 하니 먹는 즐거움도 누려보자. 그 외에도 추억의 달고나 뽑기, 야구공 던지기, 풍선 터뜨리기, 솜사탕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거운 빙어낚시 체험! 잡은 빙어는 바로 튀겨 먹을 수 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거운 빙어낚시 체험! 잡은 빙어는 바로 튀겨 먹을 수 있다. ⓒ정혜린
야구 연습장, 풍선 터뜨리기 등의 체험활동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야구 연습장, 풍선 터뜨리기 등의 체험활동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정혜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뽑기 등 소소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뽑기 등 소소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정혜린

겨울 놀이에는 뭐니뭐니해도 먹는 즐거움이 빠질 수 없는 법! 추위 속에서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스낵 코너도 풍성히 마련되어 있다. 떡볶이, 순대, 닭꼬치 등의 간식부터 짜장면, 잔치국수, 돈까스 등의 식사까지 판매한다. 커피 및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어 겨울 추위 속에서 간간이 몸을 녹이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눈썰매장에서 노는 즐거움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도 마음껏 누려보자.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스낵 코너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스낵 코너 ⓒ정혜린
다양한 먹거리로 겨울 놀이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다양한 먹거리로 겨울 놀이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정혜린

올 겨울 이곳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은 2023년 2월 12일까지 운영되고, 9시부터 1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단, 12시부터 13시까지는 눈썰매장 정비시간으로 잠시 운영이 중단되는 점 참고하자.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12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 내
○ 교통 :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출구
○ 운영기간 : 2022. 12. 23. ~ 2023. 2. 12.
○ 운영시간 : 09:00~17:00 (12:00~13:00 정비시간으로 미운영)
○ 요금: 6,000원 (어린이, 청소년, 성인 동일),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단, 눈썰매 이용불가)
○ 부대시설
- 눈썰매 슬로프, 눈놀이동산, 각종 놀이기구 (미니바이킹, 유로번지 등)
- 기타 체험활동 (빙어잡기 체험,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 시민기자 정혜린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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