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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읽어주는 서울시 소식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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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등 14개 아파트지구 규제 폐지…재건축 쉬워진다

여의도의 아파트 밀집 지역
여의도의 아파트 밀집 지역
70년대에 등장한 '아파트지구' 제도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당시 급속도로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아파트를 빠르게 공급하려 도입됐는데요, 서울시는 상위계획의 변화 등을 반영한 새로운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합니다. 재건축 시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은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고, 기존용지를 '획지'로 전환해 입체적 토지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지침'을 마련한 이후 변경된 정책 등을 반영하여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을 유연하게 적용토록 지침을 추가로 개선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14개 지구, 면적으로는 약 11.2㎢, 208개 단지, 총 14만 9,684세대가 '아파트지구'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서울 전체 아파트의 9% 정도에 해당한다.

'아파트지구' 제도는 2003년 '국토계획법'에서 삭제됐다. 이후 서울시는 기존 지정된 14개 지구를 '주택법 부칙' 등으로 운영해 왔으나 변화하는 시대·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보고 이번에 지침을 개선키로 했다.

'아파트지구'는 과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인구·면적·공공시설 등의 규모를 결정하는 '근린주구이론'을 토대로 한다. ?용지 중심의 토지 이용 ?자족적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주변 지역과의 단절 ?재건축 추진 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부정합 등의 한계가 있어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아파트지구 14개 지구(14만 9,684세대)

아파트지구 14개 지구(14만 9,684세대)
지구명면적(㎡)지정년도지구명면적(㎡)지정년도
가락117,7151979여의도550,7341976
반포2,694,6261976원효27,1171976
서빙고816,0031976이수81,6331976
서초1,187,2731976이촌44,9101976
아시아선수촌183,1951983잠실2,347,1121976
암사명일539,8941979청담·도곡1,064,7941976
압구정1,151,1881976화곡384,5171976
서울 시내 아파트지구 현황 (14개, 약 11.2㎢)
서울 시내 아파트지구 현황 (14개, 약 11.2㎢)

시는 2017년부터 과거의 도시관리기법인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향을 정하고 별도의 기준 마련, 지난해부터 변경된 제도로 시행해 왔으나 본격적인 주택공급 확대와 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규제완화 등 제도를 추가로 보완했다.

이번 지침 개선으로 '아파트지구' 내 재건축 과정에서 수립하는 정비계획에서 도시관리계획 부문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 공동주택 재건축 시 용적률·높이·용도 등의 적용이 보다 유연해지게 된다.

먼저 개발기본계획 상의 모든 용지[주택용지, 중심시설(지구·주구·분구중심) 용지 등]를 '획지'로 전환하여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토지이용이 가능하게끔 개선한다. 재건축 대상 주택용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지구 차원의 선제적인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시,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토록 했다.

주택용지, 중심시설용지 등 각종 용지를 획지로 전환
주택용지, 중심시설용지 등 각종 용지를 획지로 전환

한강변 주택용지에 일률적으로 부여되었던 공공기여 15% 의무 규정도 심의를 통해 주변 기반시설 현황 등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운영토록 변경되면서 꼭 필요한 기반시설은 확보하고, 재건축 사업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구단위계획 전환 시 기존 중심시설용지에도 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거전환을 허용(용도완화 공공기여 5~10% 필요)하고 최고 높이도 40m까지 완화를 원칙으로 하되 입지별 특성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적용한다.

일부 '아파트지구'에만 남아있는 '개발 잔여지'도 당해 용도지역 용도·밀도 등 일반적 기준을 적용(비주거, 주거복합 허용)토록하고, 최고 높이도 40m까지 허용한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개발 잔여지' 5개 지구(반포, 서빙고, 청담·도곡, 이촌, 압구정) 91개 필지가 남아있다.

시는 또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개발,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유도하기 위해 중심시설용지·개발 잔여지가 인근 주택단지와 통합 재건축하거나 일정 규모(5,000㎡ 또는 100세대) 이상으로 개발하는 경우, 기존의 '주택용지'와 동일한 전환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아파트지구' 제도와 도시관리계획 중첩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아파트지구'별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는 시점에 아파트지구 폐지 결정고시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서울 시내 14개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침 개선과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아파트 밀집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일관된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지침(2021.3.4)

문의 : 공동주택지원과 02-2133-7146

- 내 손안에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황포돛배' 떴다! 역사체험공간 조성

옛 마포나루터에 황포돛배를 재현한 조형물이 조성됐다.
옛 마포나루터에 황포돛배를 재현한 조형물이 조성됐다.

조선시대 생선과 소금을 실은 배가 연 1만 척 이상 드나들었던 한강의 대표 포구, 마포나루의 모습을 오늘날 체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 망원한강공원에 옛 마포나루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황포돛배' 조형물이 조성됐다.

'황포돛배' 조형물은 옛 마포나루터인 망원한강공원 마포나들목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아트월, 황포돛배를 뒤따르는 돛단배 벤치, 마포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안내판으로 구성돼 있다.

마포나루는 철도가 놓이기 전까지 교통의 요지이자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삼남지방(三南,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곡물과 건어물, 농산물 거래의 중심지였다. 철도가 놓인 후에도 새우젓의 거래가 많아 '새우젓항'이라고 불리었으며, '마포 새우젓 장수'라는 말이 관용구처럼 쓰이기도 했다.

'황포돛배 조형물'은 황토로 염색한 돛이 특징인 황포돛배를 철재로 재현했으며,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실제 마포나루를 오갔던 배의 규모와 비슷한 길이 8.6m, 폭 2.3m, 높이 4.1m 규모로 제작됐다.
벽면에는 뱃사람, 경강상인, 고기잡이 모습을 담은 대형 아트월이 조성됐다.
벽면에는 뱃사람, 경강상인, 고기잡이 모습을 담은 대형 아트월이 조성됐다.

벽면에는 길이 13.4m, 높이 4m의 대형 아트월이 조성됐다. 아트월에는 새우젓을 싣는 뱃사람, 객주에서 활발히 거래하는 경강상인, 색주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 고기잡이 모습 등 마포나루의 과거를 떠올려볼 수 있는 장면이 생생히 담겨있다.

총 6개의 벤치는 마포를 설명하는 6가지 요소가 풍속화와 글로 새겨져 쉼과 함께 마포의 역사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곳곳에 마포의 생활상, 황포돛배, 염해전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돛모양 안내판이 마련됐다. 누구나 편하게 안내판을 읽을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반영했고, 황포돛배 촉지모형과 음성안내, QR코드도 설치됐다.

황포돛배 조형물 및 아트월

○ 위치 : 망원한강공원 마포나들목 앞

○ 누리집 : 한강사업본부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내 손안에 서울

우리 아이 웃음꽃 활~짝! 아트책보고엔 숨은 비결이 있다?

11월 14일 개방한 서울아트책보고에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조성됐다.
11월 14일 개방한 서울아트책보고에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조성됐다. ⓒ이선미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생겨서 정말 좋아요." 아이를 안고 '아기쉼터'에 들어선 젊은 엄마가 환한 얼굴로 말했다. "책도 보고 쉴 수도 있어서 정말 반가워요."

아트책보고에서 아기쉼터는 처음 들어와 본다는 그는 주변에 이런 공간이 거의 없었다며 자주 올 것 같다고 기뻐했다. 기린, 거북이, 새가 그려진 쉼터에는 정수기와 싱크볼, 기저귀 교환대 등이 있고, 수유공간도 두 칸이 마련돼 있었다. 아이는 이 밝고 재미있는 공간이 아주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아기쉼터'는 서가 사이에 비밀의 방처럼 마련되어 있다.
'아기쉼터'는 서가 사이에 비밀의 방처럼 마련되어 있다. ⓒ이선미

11월 14일 개방한 서울아트책보고에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조성됐다. 알록달록한 빈백이 자유롭게 놓이고, 안락한 서가에는 헝겊책부터 다양한 그림책까지 3,500여 권의 책이 비치됐다. 여기서는 구연동화와 공예체험 등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한다. 아이들은 뛰어 놀고 엄마아빠는 느긋하게 지켜보며 책을 읽거나 쉴 수도 있다.
서울아트책보고에서는 엄마아빠와 아이들이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아트책보고에서는 엄마아빠와 아이들이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선미

엄마아빠VIP존은 아기쉼터와 기저귀 교환대 등 편의공간을 제공하는 ?기본형과 양육자와 아이가 편히 쉴 수 있도록 한 ?충족형, 그리고 양육자의 여가생활까지 배려해 돌봄, 놀이공간을 마련한 ?완성형으로 구성되는데 아트책보고'서울엄마아빠VIP존' 1호점답게 완성형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11월 개방한 서울아트책보고에는 '서울형엄마아빠 VIP룸'이 있다.
11월 개방한 서울아트책보고에는 '서울형엄마아빠 VIP룸'이 있다. ⓒ이선미

아트책보고의 '즐겨보고(아트북체험존)'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서울형책방 성과보고회'의 하나인 '서울형책방 특화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양천구 책방 '꽃피는책'이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숲 그림책을 읽고 숲에서 나온 나무와 나뭇잎, 열매 등을 이용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었다. 사전신청을 통해 엄마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진지하지만 즐거운 표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서울형엄마아빠 VIP룸'에서 서울형책방 특화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서울형엄마아빠 VIP룸'에서 서울형책방 특화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선미

바로 옆에 있는 '열린보고' 열린무대에서는 '서울형책방 성과보고회'가 이어졌다. '2022서울형책방'으로 선정된 61곳의 지역서점들이 올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활동을 공유하고 나누기 위한 보고회였다. 동작구와 성북구, 마포구에 각각 자리한 책방 주인들이 올해의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동네책방들은 동네 공연장이 되기도 하고, 동네 작가들을 위한 도서전이나 북토크를 하기도 한다. 또한 책 낭독회를 통해 소통하고 홍보하기도 했다.
열린무대에서 '서울형책방 성과공유회'가 진행되었다.
열린무대에서 '서울형책방 성과공유회'가 진행되었다. ⓒ이선미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저자이자 출판사 대표인 이현정 씨가 '작지만 강한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활동을 공유했다. 독립출판이나 1인출판사는 결국 자신이 발로 뛰어 홍보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책이어도 알려지지 않으면 사장될 수밖에 없다. 이 대표가 솔직하고 씩씩하게 자신의 노하우를 쏟아 놓는 동안 참석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트책보고 '열린보고'(열린무대)에서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아트책보고 '열린보고'(열린무대)에서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이선미

이어지는 2부에서는 서울형책방의 글쓰기 모임에서 만나 독립출판물을 출간한 작가들의 흥미진진한 출판기도 이어졌다.
독립출판에 성공한 작가들의 흥미진진한 경험담도 이어졌다.
독립출판에 성공한 작가들의 흥미진진한 경험담도 이어졌다. ⓒ이선미

서울형 책방을 담은 사진들도 전시 중이었다. 고양이 그림으로 소문 난 냥송이 작가가 서울형책방들의 활동 모습을 넣어 찍은 경쾌한 사진들이 곳곳에 전시됐다. 어떻게 보면 서울형 책방은 마을마다 존재하는 보물 같았다.
고양이가 함께 있는 서울형책방 활동 사진전도 계속됐다.
고양이가 함께 있는 서울형책방 활동 사진전도 계속됐다. ⓒ이선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설문조사에 답을 했더니 '2022서울형 책방지도'와 렌티큘러 책갈피, 예쁜 독서수첩 등을 선물로 주었다. 하지만 뭔가를 받지 않아도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 아트책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만으로도 충분히 넉넉한 마음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설문조사에 답하고 선물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설문조사에 답하고 선물을 받았다. ⓒ이선미

예를 들어 중정광장에서 만나는 '더 매직: 팝업북의 세계'는 그야말로 환상의 세계였다. 1800년대부터 1900년대에 만들어진 팝업북들의 너무도 섬세하고 화려한 세계에 한순간에 사로잡혔다. 세상 신기한 책들이 무수히 펼쳐진 공간에서 아무 근심걱정 없이 행복해지는 순간이었다.
진귀한 팝업북을 실컷 만날 수 있는 '더 매직: 팝업북의 세계'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진귀한 팝업북을 실컷 만날 수 있는 '더 매직: 팝업북의 세계'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이선미
'책의 변신, 예술품이 되다'를 주제로 스페셜 아트북도 전시되고 있다.
'책의 변신, 예술품이 되다'를 주제로 스페셜 아트북도 전시되고 있다. ⓒ이선미
강애란 작가의 <그 찬란함의 기록> 전시도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강애란 작가의 <그 찬란함의 기록> 전시도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이선미

아트보고, 자료보고, 해보고, 열린보고, 즐겨보고, 중정광장 등 총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아트책보고는 정말 정신의 놀이터 같았다.
아트책보고를 찾은 시민들이 책과 차가 있는 편안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트책보고를 찾은 시민들이 책과 차가 있는 편안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선미

아트책보고 누리집에는 "예술책 보물창고 서울아트책보고는 단순히 보고 읽는 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공공복합문화공간"이라고 소개 글귀가 적혀 있다. 아트, 예술은 정신을 치유하는 묘약이 되기도 한다. 아트책보고가 시민들에게 마음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성장하리라는 기대가 생겼다.

서울아트책보고

○ 주소 :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430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 운영시간 : 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 09:0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누리집(홈페이지)

○ 문의 : 02-2066-4830

- 시민기자 이선미

겨울에도 푸릇하게! 수목원 속 이색도서관 '항동푸른도서관'

지난 10월, 광진구 아차산숲속도서관의 개관은 많은 이슈를 낳았다. 아차산생태공원 중앙에 새롭게 개관한 도서관으로, '책 쉼터'를 표방했던 이곳은 기존의 아차산 생태공원이 가지고 있는 자연 친화적인 장점과 접목해 등산로나 생태공원 속에 존재하는 '도서관'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준 화제의 도서관으로 주목받았다.

광진구에 이어, 지난 11월 22일 구로구 항동에도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항동 '푸른수목원' 내에 새롭게 문을 연 '항동푸른도서관'이 바로 그 주인공. 역시나 자연에서 즐기는 '독서'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도서관은 푸른수목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1층에 어린이·영유아 자료실, 사무실, 다목적실이 있고 2층에는 일반 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개관일 기준으로 약 1만여 권의 장서, 71석의 열람석을 마련해 지역주민 및 푸른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들려야 할 필수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항동에는 푸른수목원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잘 배치되어 있다.
항동에는 푸른수목원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잘 배치되어 있다. ⓒ임중빈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푸른수목원의 전경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푸른수목원의 전경 ⓒ임중빈
구로구의 소중한 수목원 중 하나인 푸른수목원 내에는 '항동저수지'가 있어 좋은 산책코스가 되어주고 있다.
구로구의 소중한 수목원 중 하나인 푸른수목원 내에는 '항동저수지'가 있어 좋은 산책코스가 되어주고 있다. ⓒ임중빈
다양한 생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푸른수목원
다양한 생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푸른수목원 ⓒ임중빈
지난 11월 22일 정식 개관한 푸른수목원 내 '항동푸른도서관' 입구
지난 11월 22일 정식 개관한 푸른수목원 내 '항동푸른도서관' 입구 ⓒ임중빈

마치 자연에 안긴 듯, 모든 계절이 푸르른 '항동푸른도서관'

항동푸른도서관은 지상 2층과 옥상정원의 규모로 아담하게 조성됐지만, 그 내부는 최근 도서관이 지향해야 할 최신 트렌드와 스마트한 시스템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수목원' 내에 조성된 점을 주된 테마로 열람실, 자료실 등에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층에 위치한 영유아자료실은 부모님과 함께 아이들이 편하게 누워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의 대표 공간이며, 어린이자료실, 전시실, 멀티미디어실, 야외 테라스, 옥상정원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도서관 내부는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개관을 기념하며 제작한 알록달록한 방명록 등 예쁜 볼거리가 가득 전시되어 있다. 아담한 공간 덕분에 종합자료실과 열람실이 붙어 있는 구조이긴 하지만, 플랜테리어를 활용한 공간 분할 등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듯 보였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생(生)을 담은 인문 중심 도서관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공공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도서관이 위치한 푸른수목원은 억새, 갈대와 함께 항동저수지 주변을 걷는 데크산책로 주변의 풍경이 볼만하다. 겨울에는 예쁜 설경이 기다리고 있고, 봄과 여름이 되면 예쁜 꽃과 식물들이 반겨주는 구로구의 대표 명소라고 할 수 있다.

항동푸른도서관 내에는 지역주민과 아이들의 개관 축하 방명록이 전시되어 있다.
항동푸른도서관 내에는 지역주민과 아이들의 개관 축하 방명록이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어린이열람실과 어린이자료실이 특화된 항동푸른도서관은 앞으로 아이들의 좋은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어린이열람실과 어린이자료실이 특화된 항동푸른도서관은 앞으로 아이들의 좋은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임중빈
도서관 1층 벽면에는 추천 도서들이 독특한 방식으로 전시되어 있다.
도서관 1층 벽면에는 추천 도서들이 독특한 방식으로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전체적으로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항동푸른도서관
전체적으로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항동푸른도서관 ⓒ임중빈
약 1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항동푸른도서관은 2층 규모 연면적 약 908m²로 조성되었다.
약 1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항동푸른도서관은 2층 규모 연면적 약 908m²로 조성되었다. ⓒ임중빈
항동푸른도서관 2층에 위치한 멀티미디어실의 모습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항동푸른도서관 2층에 위치한 멀티미디어실의 모습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항동푸른도서관은 각 열람실과 자료실에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항동푸른도서관은 각 열람실과 자료실에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임중빈
수목원과 함께 즐기기 좋은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목원과 함께 즐기기 좋은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임중빈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열람실이지만, 노트북 전용공간을 마련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열람실이지만, 노트북 전용공간을 마련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임중빈
자료실의 복도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열람공간의 책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 모습
자료실의 복도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열람공간의 책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 모습 ⓒ임중빈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열람공간을 효율적인 구조의 책상배치를 통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모습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열람공간을 효율적인 구조의 책상배치를 통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모습 ⓒ임중빈
개관 후 많은 방문자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개관 후 많은 방문자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임중빈
항동푸른도서관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영유아자료실이 특화된 공간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항동푸른도서관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영유아자료실이 특화된 공간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임중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은 항동푸른도서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은 항동푸른도서관 ⓒ임중빈
1층 전시실, 2층 야외테라스, 3층 옥상정원 등 특화된 공간들도 잘 갖추고 있다.
1층 전시실, 2층 야외테라스, 3층 옥상정원 등 특화된 공간들도 잘 갖추고 있다. ⓒ임중빈
항동푸른도서관의 개관과 함께 푸른수목원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항동푸른도서관의 개관과 함께 푸른수목원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임중빈

항동푸른도서관

○ 주소 : 서울시 구로구 항동 산18-2 (푸른수목원 내 위치)

○ 운영시간 : 매일 10:00~20:00 (매주 월요일 휴관)

누리집(홈페이지)

○ 문의 : 02-2613-2022

- 시민기자 임중빈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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