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만 입장 가능! 노원구 '앤터 아지트' 오픈 했어요~

월계동 청소년 문화공간 '앤터 아지트'가 9월 22일 개관했다. ⓒ김영주

 

청소년들의 휴식과 놀이공간이 생겼다. 지난 9월 22일 노원구 월계동에 청소년 거점공간 '앤터 아지트'가 문을 열었다. 오로지 청소년만 이용할 수 있는 그들의 아지트다.

노원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밀리지 않을 만큼 청소년 공간이 잘 마련돼 있다. 현재 노원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공간은 앤터 아지트 외에도 6곳이 있다. ▲꿈꾸는 아지트(월계3동), ▲끌림청소년아지트(상계6,7동), ▲미트업센터(월계2동), ▲청소년아지트 오락실(중계2,3동), ▲청소년아지트 하쿠나마타타(상계3,4동), ▲중계온청소년아지트 차오름(중계4동)이 그곳이다.

작게는 74㎡의 아담한 공간부터 612㎡의 넓은 공간까지 1인 미디어실, 밴드 연습실, 댄스실, 미니극장, 코인노래방, 파우더룸(화장대), 북카페, PC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 자율공간에는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도 마련돼 있다. ⓒ김영주

 

이처럼 노원구에는 아지트가 많지만, 월계동은 상대적으로 청소년 시설이 부족한 편이었다. 담당자에 따르면 앤터 아지트는 3층 단층으로 돼 있는데, 아래 층까지 아지트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아지트 근처에는 선곡초, 광운초,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AI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만큼 이곳이 학생들의 문화성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봇·VR·디지털드로잉·AR 등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김영주

 

앤터 아지트는 월계동 내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이용의 부담이 없다. 약 118.8㎡ 규모로 ▲로봇·VR·디지털 드로잉·AR 등 미래기술 체험공간,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 자율활동공간, ▲코딩 등 교육을 위한 스터디공간,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상담실로 구성돼있다.

단계별 코딩, 디지털드로잉 등 다양한 미래기술 강의와 레고를 활용한 코딩실습 등 맞춤형 특강이 운영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도 책임진다. 전문 상담사가 진로검사와 분석을 통해 진로상담을 지원하고,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김영주

아지트는 크지 않지만 필요한 것들을 다 갖추고 있다. ⓒ김영주

 

앤터 아지트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뿐만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나눌 수 있다. 또, 프로그램과 학습과 연계된 동아리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 진로 적성과 잠재적 능력을 찾아보자.

노원구립청소년공간 앤터 아지트

○ 운영일시 :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 위치 : 광운로 3길5 진영빌딩 3층(월계동, 드림디포 건물)
○ 대상 : 만 9세~24세 청소년·청년
○ 문의 : 02-942-1318
○ 네이버 블로그

- 시민기자 김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