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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 팁

크롬 원격 데스크톱 - 1. 원격 엑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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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다른사람 컴퓨터를 보고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일하고 있는데 아이나 배우자한테 전화와서 프린트가 안된다든지, 스피커에 소리가 안난다든지, 유튜브가 안나온다든지, 엑셀로 뭔가를 해야되는데 못하겠다든지 등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고, 전화나 영상통화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지만 내가 옆에 있으면 해결해 줄수 있는 문제들.

 

이런 문제들이 발생했을때 가장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원격데스크톱이다. 원격데스크톱은 집에 있는 컴퓨터를 내 컴퓨터처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의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원격데스크톱이란?

원격데스크톱이란 원격엑세스와 원격지원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둘다 다른 컴퓨터에 접속해서 조작하는 기능이지만 접근 방식이 서로 다르니 자세히 알아보자.

원격엑세스란?

위의 상황에서 사용하는 기능을 원격엑세스라고 한다. 이 경우 아무 컴퓨터나 막 들어가서 조작하면 안되기 때문에 반드시 보안의 개념이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집 컴퓨터는 내가 들어가도 보안상 문제가 없으니 사전에 원격엑세스를 사용가능하도록 설정해놓고 원할때 아무때나 들어가서 조작을 할 수 있는것이다.

원격지원이란?

원격지원은 원격엑세스와 다르게 내가 들어가려는 컴퓨터의 사용자에게 허락을 받고 들어가는 기능을 뜻한다. 예를 들면 PC를 AS한다고 생각해보자. 고객이 위와같은 상황으로 연락이 왔을때 고객의 PC에 접속해서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있지만 내가 원할때마다 아무때나 고객의 PC에 접근해서는 안되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만 허락을 받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원격 엑세스와 원격지원의 차이점

이렇듯 원격엑세스는 원격을 들어가는 사람 기준으로 사용하는 기능이고, 원격지원은 원격을 받는 사람 기준으로 사용하는 기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두 기능을 사용하는 상황이 서로 다르니 적절히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며 이들 기능을 합쳐서 원격데스크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크롬 원격데스크톱

크롬 원격데스크톱은 구글 크롬에서 제공하는 원격데스크톱 기능이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구글 아이디만 있으면 동일 아이디로 로그인된 모든 PC에 자유롭게 접근하는 원격엑세스 기능과 고객AS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원격지원 기능을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감히 현존하는 모든 원격데스크톱 기능중 최고라 단언할 수 있다. 공유기가 있든, 방화벽이 있든 관계없이 무조건 접속이 가능하다. 간략한 사용법을 알아보자.

 

이 링크를 눌러서 크롬 원격데스크톱 화면으로 이동 -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 하세요.

 

원격데스크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2대 이상의 PC가 필요하며 원격엑세스든 원격지원이든 이들 PC에서 모두 원격데크스톱 사용을 위한 설정을 해야 한다. 원격엑세스는 처음 한번만 설정해 놓으면 되지만 당연하게도 원격지원은 매번 설정을 해야한다.

크롬 원격엑세스

위 주소를 클릭해서 원격데스크톱 화면으로 이동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타난다. 여기서 화면 오른쪽 "원격 엑세스 설정"을 눌러서 이 PC를 다른 PC에서 원격엑세스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정하자. 이 과정을 회사 PC와 집 PC에 모두 적용하면 회사에서 집으로 원격엑세스도 가능하고, 집에서 회사로 원격엑세스도 가능해진다. 즉, 원격엑세스는 서로다른 두대의 PC에서 상호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크롬 원격 엑세스

위 화면에서 파란색 아이콘을 클릭하면 원격엑세스 관련 실행파일(chromeremotedesktophost.exe)을 하나 다운로드 받게 되고, 탐색기에서 이 파일을 설치하면 된다. 아래 화면처럼 이 PC의 이름을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여기서는 "회사"라고 입력한다.

 

이 과정은 추후 내가 알아보기 쉽게 PC의 이름을 입력하는 것이니 알아보기 쉬운 이름을 입력하자. 참고로 필자는 회사 PC의 이름은 "회사", 집 PC의 이름은 "집"으로 입력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그다음 비밀번호인 PIN을 입력후 시작버튼을 누르면 원격엑세스 설정이 완료된다.

 

크롬 원격 엑세스 목록 1

이제 위와 같이 원격 엑세스 목록에 "회사"라는 항목이 하나 생겼다. 집에가서 위의 과정을 반복해서 "집" 이라는 원격엑세스를 생성해주고 나면 아래 그림처럼 여기에 자동으로 "집" 이라는 항목이 추가된다. 이때 주의할것은 집과 회사 모두에서 동일한 구글 ID를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다.

 

즉, 원격엑세스는 구글아이디로 한번 검증을 하고, PIN으로 두번 검증을 해서 부정 사용자를 방지하게 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이 나타나면 성공이며, 회사에서 집을 클릭해서 집의 PC로 들어가면 원격엑세스로 접속해서 집의 PC를 사용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크롬 원격 엑세스 목록 2

웃기는건 회사에서 회사도 접속이 가능하다. 물론 접속해봐야 아무 필요도 없고, 그 안에서 계속 재귀적으로 접속되서 기능도 못하지만 접속은 된다. 궁금하시면 한번 접속해 보시라.

마치며...

사실 원격데스크톱은 먼옛날 윈도우부터 있던 기능이다. 윈도우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라 IDC에 있는 서버를 관리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됐었다. 원격지원도 꽤 오래된 기능으로 예전에 가장 유명했던건 네이트온 원격지원이었을 것이다.

 

이렇듯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원격데스크톱과 원격지원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겼지만 결국 구글로 통합되는 모양새다. 웹브라우저도 한때 익스플로러나 넷스케이프를 비롯해서 많이 있었지만 결국 구글 크롬으로 통합된것과 같은 이치라 생각하면 된다. 결국 사용자는 가장 편하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갈 수 밖에 없으니까.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크롬 원격지원은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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